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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Ophthalmic Optics Society - Vol. 26 , No. 3

[ Article ]
Journal of Korean Ophthalmic Optics Society - Vol. 26, No. 3, pp. 143-149
Abbreviation: J Korean Ophthalmic Opt Soc
ISSN: 1226-5012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0 Sep 2021
Received 22 Jul 2021 Revised 17 Aug 2021 Accepted 27 Aug 2021
DOI: https://doi.org/10.14479/jkoos.2021.26.3.143

안경광학 전공학생들의 임상실습 스트레스, 신체화 경향 및 임상실습 만족에 관한 연구: 대구, 경북지역 중심으로
이정윤1 ; 황혜경2, *
1선린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포항 37560
2대구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대구 41453

A Study on the Stress of Clinical Practice, Somatization, and Satisfaction with Clinical Practice in Students Majoring in Ophthalmic Optics: A Focus on Daegu and Gyeongbuk
Jeong-Yun Lee1 ; Hye-Kyung Hwang2, *
1Dept. of Optometry, Sunlin University, Professor, Pohang 37560, Korea
2Dept. of Ophthalmic Optics, Daegu Health College, Professor, Daegu 41453, Korea
Correspondence to : *Hye-Kyung Hwang, TEL: +82-53-320-1389, E-mail: jenune70@hanmail.net




초록
목적:

임상실습 스트레스, 신체화 경향 및 임상실습 만족간의 관계를 연구하여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임상실습 만족 효과를 증진시키고, 보다 효율적인 임상실습 지도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방법:

안경원 및 안과병·의원에서 임상실습을 경험한 안경광학과 재학생 181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통계처리는 SPSS ver. 21.0을 이용하였다.

결과: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신체화 경향은 낮은 양의 상관관계, 신체화 경향과 임상실습 만족은 낮은 음의 상관관계 그리고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임상실습 만족은 높은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임상실습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임상실습 스트레스 하위요인은 가치·이상(β=−0.290), 실습업무(β=−0.195), 실습환경(β=−0.184), 임상지도교수(β=−0.152) 순이었으며, 신체화 경향이 낮을수록 임상실습 만족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신체화 경향 및 실습으로 인한 신체 증상을 예방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 마련과 교수자의 지속적인 정서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nhance the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students majoring in ophthalmic optics and provide data/materials for more efficient clinical practice guidance by researching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stress of clinical practice, somatization, and satisfaction with clinical practice.

Methods:

This study included 181 students enrolled in the Department of Ophthalmic Optics who had experience of clinical practice in optical shops and eye clinics. Statistical analyses were performed using the SPSS ver. 21.0 statistical package program.

Results:

It was found that the stress of clinical practice had a low positive correlation with somatization, somatization and satisfaction had a low negative correlation with clinical practice, and the stress of clinical practice had a high negative correlation with satisfaction with clinical practice. The sub-factors of the stress of clinical practice affecting satisfaction with clinical practice were value ideals (β = −0.290), practice role (β = −0.195), practice environment (β = −0.184), and clinical instructor (β = −0.152). Higher satisfaction with clinical practice was linked with lower somatization.

Conclusions:

The preparation of a means to prevent and improve physical symptoms caused by stress in clinical practice, somatization, and practice and professors’ continuous emotional support are presumed to be necessary.


Keywords: Ophthalmic optics, Clinical practice, Stress of clinical practice, Somatization,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키워드: 안경광학, 임상실습, 임상실습 스트레스, 신체화 경향, 임상실습 만족

서 론

안경광학 전공학생들은 안경사로서 성장하기 위하여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임상실습 교육을 이수함으로써 다양한 현장 경험과 실무수행 능력을 갖추게 된다. 강의실에서 배운 안경지식을 실무에서 실제로 통합하고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나아가 교육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임상실습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에 임상실습 교육은 안경사로서 갖추어야 할 실제적인 지식과 경험을 수행하고 전문 안경사로서의 가치관과 태도, 역할을 생각하는데 중요한 교육과정이며 합리성에 근거하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수해야 할 과목이다.[1]

안경광학과 학생들은 전공과목에 대한 이론적인 미완성, 임상실습 현장의 새로운 환경과 위기 상황, 대인관계 등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데,[2] 이는 임상실습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실습의 흥미와 요구를 감소시키고 임상실습 만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즉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자신감을 위축시키고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직업관이 좌절되어 임상실습 만족을 저하시키기도 한다.[3]

신체화란 만성 피로, 소화불량, 불면증 등 신체적인 면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쉽게 납득할 만한 원인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데도 계속해서 몸이 아프거나 불편하게 느끼는 것을 말한다.[4] 이러한 신체화가 지속되면 학업이나 직무 수행에 어려움을 보이며 단순한 신체적 불편감을 넘어 적응 곤란을 겪게 된다.[5] 신체화와 직무스트레스는 관련성이 있으며,[6] 스트레스는 불안 및 신체화에 영향을 미친다.[7] 신체화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억압된 정서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며,[8] Shin[5]은 자신의 정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외부로 잘 표현하는 사람일수록 신체적·심리적으로 더 건강하다고 하였다. 즉 신체화를 조기에 파악하여 적절하게 조절하지 않으면 증상이 만성화되어 직무 만족도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9]

따라서 스트레스와 신체화는 임상실습에 대한 흥미와 욕구, 만족도를 떨어뜨릴 수 있고, 부정적인 실습 경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임상실습 교육에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임상실습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여 임상실습의 방해요인을 제거하고[10] 스트레스와 신체화의 관련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11]

이에 본 연구는 임상실습 스트레스, 신체화 경향 및 임상실습 만족간의 관계를 연구하여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임상실습 만족 효과를 증진시키고 보다 효율적인 임상실습 지도를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대구, 경북지역에 소재한 3년제 안경광학과에 재학 중이면서 안경원 또는 안과병 · 의원에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임상실습을 마친 2 · 3학년 학생 187명을 편의 추출하였으며,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이 중 성실하게 답변한 181부를 최종 분석자료로 사용하였다.

2. 연구방법

임상실습 스트레스에 관련된 도구는 총 29문항(실습환경 5문항, 임상지도자 6문항, 다른 근무자와의 관계 3문항, 가치 · 이상 6문항, 실습업무 9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이는 임상실습으로 인한 스트레스 관련 요인에 대한 기존의 연구도구[10,12]를 참고하여 본 연구에 맞게 수정 ·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의 5점까지 Likert scale 측정 방법에 따라 5점 척도법을 사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상실습 스트레스 전체 문항의 신뢰도(Cronbach’s)는 0.933이었으며, 하위요인별 신뢰도는 실습환경 0.615, 임상지도자 0.859, 다른 근무자와의 관계 0.816, 가치·이상 0.889, 실습업무 0.872로 나타났다.

신체화 척도는 Kim 등[13]에 의하여 표준화된 한국판 간이정신진단검사(SCL-90-R; 90문항의 자기보고식 다차원 증상목록 검사) 중 12문항으로 구성된 척도를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없다’의 1점에서부터 ‘아주 심하다’의 5점까지 Likert scale 측정방법에 따라 5점 척도법을 사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신체화 경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체화 척도 전체 문항의 신뢰도(Cronbach’s )는 0.924로 나타났다.

임상실습 만족에 대한 측정 도구는 Choi의 연구[14]를 참고하여 Jung[15]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27문항(임상실습내용 및 방법 6문항, 임상실습지도방법 3문항, 임상실습환경 5문항, 임상실습시간 4문항, 임상실습평가 2문항, 임상실습 후 만족 7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의 5점까지 Likert scale 측정방법에 따라 5점 척도법을 사용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상실습 만족 전체 문항의 신뢰도(Cronbach’s)는 0.933이였으며, 하위척도별 신뢰도는 임상실습내용 및 방법 0.865, 임상실습지도방법 0.914, 임상실습환경 0.86, 임상실습시간 0.800, 임상실습평가 0.827, 임상실습 후 만족 0.930으로 나타났다.

3.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ver.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임상실습스트레스, 신체화 경향, 임상실습 만족은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로 산출하였다. 임상실습 스트레스, 신체화 경향, 임상실습 만족간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고,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임상실습 만족에 미치는 영향과 신체화 경향이 임상실습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모든 분석에서 통계적 유의검정 수준은 p<0.05로 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 대상자의 특성은 성별, 연령, 실습기간, 건강상태, 대인관계, 실습장소로 분류하였으며 결과는 Table 1과 같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research subjects
Characteristic Categories Frequency (%)
Gender Male 94 (51.9)
Female 87 (48.1)
Age <21 yrs. 8 (4.4)
21~24 yrs. 128 (70.7)
25~30 yrs. 36 (19.9)
31~40 yrs. 8 (4.4)
>40 yrs. 1 (0.6)
Clinical practice
period
4weeks 74 (40.9)
5weeks 21 (11.6)
8weeks 78 (43.1)
10weeks 8 (4.4)
Health status Very good 73 (40.3)
Good 52 (28.7)
Normal 46 (25.4)
Poor 7 (3.9)
Very poor 3 (1.7)
Human relationship Very harmony 45 (24.9)
Harmony 94 (51.9)
Normal 38 (21.0)
Disharmony 4 (2.2)
Very disharmony 0 (0.0)
Clinical practice
institution
Optical shop 151 (83.4)
Eye clinic 24 (13.3)
Optical shop & Eye clinic 6 (3.3)
Total 181 (100.0)

성별은 여성 48.1%, 남성 51.9%이었으며, 연령분포는 20세 이하 4.4%, 21~24세 70.7%, 25~30세 19.9%, 31~40세 4.4%, 41세 이상 0.6%로 나타났다. 실습기간은 4주 40.9%, 5주 11.6%, 8주 43.1%, 10주 4.4%이었다. 건강상태는 ‘매우 좋다’ 40.3%로 가장 많았고, ‘좋음’ 28.7%, ‘보통’ 25.4%, ‘좋지 않다’ 3.9%, ‘매우 좋지 않다’ 1.7% 순이었으며, 대인관계는 ‘원만함’ 51.9%로 가장 많았으며, ‘매우 원만함’ 24.9%, ‘보통’ 21.0%, ‘원만하지 못함’ 2.2% 순으로 나타났다. 실습장소는 안경원 83.4%, 안과병·의원 13.3%, 안경원 및 안과병 · 의원 3.3%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임상실습 스트레스, 신체화 경향, 임상실습 만족의 정도

대상자의 임상실습 스트레스, 신체화 경향, 임상실습 만족의 정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Table 2. 
Stress of clinical practice, somatization, and satisfaction with clinical practice among participants
Variable Mean±SD
Stress of clinical
practice
Practice environmental 2.53±0.69
Clinical instructor 1.81±0.69
Relationship with other worker 2.00±0.84
Value · Ideal 2.27±0.84
Practice role 2.46±0.76
Total 2.21±0.61
Somatization Headaches 1.64±0.98
Faintness or dizziness 1.48±0.86
Pains in the heart or chest 1.19±0.55
Pains in the lower part of your back 1.95±1.18
Nausea or upset stomach 1.22±0.62
Soreness of your muscles 1.65±1.03
Trouble getting your breath 1.24±0.62
Hot or cold spells 1.23±0.62
Numbness or tingling in parts of your body 1.56±1.06
A lump in your throat 1.25±0.71
Weakness in parts of your body 1.35±0.76
Heavy feelings in your arms or legs 1.49±0.92
Total 1.44±0.63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s
Contents of clinical practices 3.68±0.66
Guidance of clinical practices 3.75±0.90
Environment of clinical practices 3.75±0.73
Time of clinical practices 3.56±0.86
Evaluation of clinical practices 3.73±0.83
Satisfaction after clinical practices 3.75±0.81
Total 3.70±0.69
SD: Standard deviation

임상실습 스트레스 하위요인 중 실습환경이 2.53±0.6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실습업무 2.46±0.76점, 가치 · 이상 2.27±0.84점, 다른 근무자와의 관계 2.00±0.84점, 임상지도교수 1.81±0.69점 순으로 나타났다. 임상실습 스트레스의 전체 평균은 2.21±0.61점이었다. 이는 안경광학(2.27±0.68점)과 언어치료(2.37±0.51점)를 전공하는 학생의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2,16]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며, 치위생(3.22±1.07점)과 간호학(3.32±0.51점)을 전공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17,18]보다는 낮은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의 임상실습 스트레스 요인 중 높게 나타난 실습환경(실습기관과 거주지와의 거리, 교통비, 식대 부담)과 실습업무(실습을 잘 해야 한다는 긴장감과 불안감, 고객의 질문에 답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에 대한 스트레스를 고려한 실습 운영에서의 문제점 해결과 실습에 어려움이 없도록 꾸준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신체화 경향의 하위요인 중 허리가 아프다 1.95±1.1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근육통 또는 신경통이 있다 1.65±1.03점, 머리가 아프다 1.64±0.98점, 몸의 일부가 저리거나 찌릿찌릿하다 1.56±1.06점, 팔다리가 묵직하다 1.49±0.92점, 어지럽거나 현기증이 난다 1.48±0.86점, 몸의 어느 부위가 힘이 없다 1.35±0.76점, 목에 무슨 덩어리가 걸린 것 같다 1.25±0.71점, 숨 쉬기가 거북하다 1.24±0.62점, 목이 화끈거리거나 차가울 때가 있다 1.23±0.62점, 구역질이 나거나 토한다 1.22±0.62점, 가슴이나 심장이 아프다 1.19±0.55점 순으로 나타났다. 신체화 경향의 전체평균 1.44±0.63점으로 나타났다. 유아교육 전공학생(1.45±0.50점)은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며,[19] 간호대학 학생(2.59±0.75점)을 대상으로 한 연구[18]에서는 본 연구에 비해 신체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 보건계열에 비해 신체화 경향이 낮은 이유는 선행연구가 없어서 정확한 파악이 어려우나 조사 대상자의 규모와 학과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여겨진다. 또한 신체화 등의 증상은 조기에 파악하여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으면 증상이 만성화되어 개인의 건강은 물론 업무의 효율성 측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9] 따라서 본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신체화 경향을 보인 허리 통증, 근육통, 신경통, 두통 등의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임상실습 만족의 하위요인 중 임상실습지도방법이 3.75±0.9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임상실습 후 만족 3.75±0.81점, 임상실습환경 3.75±0.73점, 임상실습평가 3.73±0.83점, 임상실습 내용 및 방법 3.68±0.66점, 임상실습시간 3.56±0.86점 순이었다. 임상실습 만족의 전체 평균은 3.70±0.6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Lee와 Hwang의 연구[2]에서 안경광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결과(3.78±0.85점)와 유사하며, 간호학(3.33±0.37점)과 치위생(2.94±1.04점)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임상실습 만족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17]

본 연구의 임상실습 만족의 하위요인 중 만족도가 가장 낮은 요인은 임상실습시간(출·퇴근 시간, 실습배정시간, 실습일수)으로 실습시간 내에 반복되는 단순한 업무로 인해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지 못하거나 실습일수 등이 실습 만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지므로 실습시간과 일수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3. 임상실습 스트레스, 신체화 경향, 임상실습 만족간의 상관관계

임상실습 스트레스, 신체화 경향, 임상실습 만족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분석결과는 Table 3과 같다.

Table 3. 
Correlations between the participants’ stress of clinical practice, somatization, and satisfaction with clinical practice
Variable Stress of clinical
practice
Somatization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s
Stress of clinical
practice
1
Somatization −0.259** 1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s
−0.716** −0.247** 1
**p<0.01 by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alysis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신체화 경향과 낮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r=0.259, p<0.01), 임상실습 만족과는 높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716, p<0.01). 그리고 신체화 경향과 임상실습 만족은 낮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247, p<0.01). 아직까지 안경광학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습과 신체화 경향에 관한 연구가 없어서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치위생과 학생의 효율적인 임상지도를 위한 신체화 경향 연구 결과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신체화 경향이 의미있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한 연구와 유사하다(p<0.01).[11] 그리고 안경광학, 치위생학, 간호학을 전공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임상실습 만족이 의미있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한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12,17,20]

본 연구 결과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신체화 경향, 신체화 경향과 임상실습 만족이 낮은 상관성을 보였으나 신체화 경향이 높을수록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증가하며 임상실습 만족은 감소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몸에 해로운 육체적, 정신적 자극이 가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 스트레스[17]와 병리적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신체적 불편감[4]과 같은 신체화는 임상실습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임상실습 장애 요인을 제거하여 임상실습에 대한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시도가 필요할 것이다.

4. 대상자의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신체화 경향이 임상실습 만족에 미치는 영향

임상실습 만족을 종속변수로 임상실습 스트레스의 하위요인과 신체화 경향을 독립변수로 하여 각 변인들에 의해 설명되는 효과를 통계적으로 검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Table 4. 
Effects of the participants’ stress of clinical practice and somatization on satisfaction with clinical practice
Variable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Stress of clinical practice B SE β t p-value
Practice environmental −0.183 0.065 −0.184 −2.840 0.005
Clinical instructor −0.154 0.075 −0.152 −2.046 0.042
Relationship with other workers −0.063 0.068 −0.076 −0.926 0.356
Value · Ideal −0.239 0.072 −0.290 −3.314 0.001
Practice role −0.178 0.070 −0.195 −2.552 0.012
R2=0.521, adjusted R2=0.507, F=38.044(p=0.000)
Somatization −0.272 0.080 −0.247 −3.417 0.001
R2=0.061, adjusted R2=0.056, F=11.674(p=0.001)
SE: standard error

임상실습 만족에 임상실습 스트레스 하위요인에 해당하는 실습환경, 임상지도교수, 다른 근무자와의 관계, 가치 · 이상, 실습업무가 설명하는 변량은 50.7%로 나타났다(F=38.044, p=0.000). 안경광학과 학생의 임상실습 만족에 대해 가치 · 이상(β=−0.290) 요인이 설명하는 변량이 가장 컸고, 그 다음은 실습업무(β=−0.195), 실습환경(β=−0.184), 임상지도교수(β=−0.152) 순으로 나타났다. 즉 4요인에 의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임상실습 만족은 낮아짐을 의미한다. 임상실습 스트레스 하위요인에 해당하는 실습환경, 임상지도교수, 다른 근무자와의 관계, 가치 · 이상, 실습업무가 임상실습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가 미비하여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임상실습 만족이 낮아진다고 보고한 Lee와 Hwang[2]과 Kim과 Park[21]의 결과와 일치한다.

특히 본 연구에서 실습 대상자가 고객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에 한계를 느끼거나 실습생의 역할이 불분명한 부분과 관련한 가치 · 이상 스트레스와 실습을 잘해야 한다는 긴장감과 불안감, 고객의 질문에 답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과 관련한 실습업무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임상실습 만족은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휴식 시간 및 공간이 부족하거나 다양한 대상의 실습 경험을 할 수 없다는 실습환경적인 부분에 대한 스트레스와 일과 중 임상실습지도 시간의 부족과 실습생의 잘못과 허물을 다른 실습생과 비교하는 임상지도교수에 의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임상실습 만족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근무자가 실습생을 신뢰하는 정도와 다른 근무자와의 관계 형성정도와 관련한 대인관계 스트레스는 임상실습 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다루지 않았으나 치위생을 전공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적극적인 스트레스 대처가 신체에 미치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으며,[11] 적극적인 스트레스 대처기술의 활용이 임상실습 만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하였다.[11,22] 또한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신체화 경향, 강박증, 대인예민성, 우울 등의 증상이 높아지는 양상이 있으며, 스트레스 양과 스트레스 지각이 높은 집단에서 신체화 경향이 높다고 하였다.[23,24]

본 연구의 임상실습 만족에 신체화 경향의 설명력은 5.6%였으며(F=11.674, p=0.001), 순환기나 소화기 계통의 기능이상 및 두통 등의 증상과 관련한 신체화 경향(β=−0.247)이 낮을수록 임상실습 만족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실습 만족에 대한 신체화 경향의 낮은 설명력은 본 연구에서 다룬 신체화 척도뿐만 아니라 다른 간접적 요인 및 제3변인에 의해서 나머지 부분에 대한 설명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비록 신체화 경향과 임상실습 만족에 관한 선행연구가 없어서 비교는 어려우나 앞서 연구의 결과로 신체화 경향은 임상실습 스트레스 및 임상실습 만족과 상호관련성이 있는 요인으로 볼 수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 다룬 신체화 경향 이외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임상실습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을 확대한 연구와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이다.


결 론

본 연구는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임상실습 만족 효과를 증진시키고 보다 효율적인 임상실습 지도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임상실습 스트레스, 신체화 경향, 임상실습 만족간의 관계를 조사 연구하였다. 안경원 및 안과병 · 의원에서 임상실습을 경험한 안경광학과 재학생 1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자의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평균 2.21점이었으며, 하위요인으로는 실습환경이 가장 높았고, 임상지도교수와 대인관계 요인이 평균 이하로 낮게 조사되었다. 신체화 경향은 평균 1.44점으로 나타났으며, 임상실습 만족은 하위요인 모두 보통 이상의 만족을 보였으나 임상실습 시간에 대한 만족이 3.56점으로 가장 낮았다.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신체화 경향은 낮은 양의 상관관계, 신체화 경향과 임상실습 만족은 낮은 음의 상관관계 그리고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임상실습 만족은 높은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임상실습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임상실습 스트레스 하위요인은 가치·이상, 실습환경, 실습업무, 임상지도교수 순이었다. 그리고 신체화 경향이 낮을수록 임상실습 만족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신체화 경향은 임상실습 만족에 영향을 미치므로 안경광학과 학생이 임상실습에 임하는 동안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신체화 경향 및 실습으로 인한 신체 증상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교수자의 지속적인 정서적 지원과 상담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향후 임상실습 만족에 대한 신체화 경향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강박증, 불안, 우울, 중독 등의 정신진단 요인과 제3변인을 확대한 추후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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