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안경광학과 재학생의 감성지능과 현장실습 만족도와의 상관관계
초록
보건계열에서 임상 현장실습의 목적은 학교에서 습득한 지식을 실무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중요과정이다. 본 연구는 한국 안경광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감성지능이 현장실습 만족도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2025년 6월 15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안경원으로 현장실습에 다녀온 재학생 41명에게 자기감성인식, 타인감성인식, 감성조절, 감성활용을 포함한 총 16문항의 설문을 리커트척도를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실시하였다. 통계처리는 SPSS 20.00의 기술통계, Pearson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p<0.05).
감성지능 전체 평균은 4.00±0.63이며 자기감성인식은 4.28±0.6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장실습 만족도는 4.29±0.66점, 실습기간 만족도는 3.95±1.02, 실습지도 만족도는 4.36±0.72, 실습내용 만족도는 4.30±0.69로 나타났다. 감성지능 하위요인과 현장실습 만족도 하위요인 간 모든 요소에서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감성지능이 현장실습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수준 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F=7.302, p<0.001), 감성지능의 하위영역 중 감성활용은 현장실습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광학과 재학생의 임상실습 적응을 위해 단순한 전공 지식이나 기술교육 뿐 아니라 학생 개인의 감정을 조절하고 활용하는 내적 역량 강화 교육이 동반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Abstract
In healthcare, clinical field practice is an important process for applying knowledge acquired in medical school.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intelligence and field practice satisfaction among students from the Department of Optometry.
A total of 16 survey items, including self-emotional awareness, recognizing the emotions of others, emotional control, and utilization of emotion, were administered via online survey with a Likert scale to 41 students who had completed field training at an optical shop from Jun 15, 2025 to February 28, 2026. Statistical analyses were perform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in SPSS 20.00 (p<0.05).
The overall average for emotional intelligence was 4.00±0.63, with self-emotional awareness being the highest at 4.28±0.69. Field practice satisfaction was 4.26±0.66, satisfaction with the practice period was 3.95±1.02, satisfaction with guidance was 4.36±0.72, and satisfaction with the practice content was 4.30±0.69. High correlations were observed between the sub-factors of emotional intelligence and field practice satisfaction across all elements. The influence of emotional intelligence on field practic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t 0.05 significance level (F=7.302, p=0.000), and, among the sub-domains of emotional intelligence, utilization of emotion was found to have the greatest influence on field practice satisfact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to help optometry students adapt to clinical practice, not only knowledge or clinical skills but also education on internal competency enhancement that would help students to control and utilize their own emotions must be provided.
Keywords:
Emotional intelligence, Emotional utilization, Field practice satisfaction, Optometry university students, Clinical optometrist field training키워드:
감성지능, 감성활용, 현장실습만족도, 안경광학과 대학생, 임상안경사현장실습서 론
보건계열에서 임상 현장실습의 목적은 학교에서 습득한 이론적 지식을 실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졸업 후 해당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핵심적인 교육과정이다.[1] 1987년 의료기사법(현. 의료기사등에 관한 법률)에서 안경사제도 도입으로 전문자격을 가진 안경사만이 안경을 조제, 판매하는 것으로 정의된 이후 1989년 1회 안경사 국가시험 실시 후[2] 매년 안경사 1.000-1,200명(2021-2025년 기준)가 배출되고 있다.[3] 2026년 현재 전국의 안경광학과는 총 36개(4년제 10개, 2-3년제 26개, 2026년 기준)로[4] 과거 개설수가 가장 많았던 약 50여개에서 학령인구 감소 및 입학 정원 감축으로 인해 줄어든 상황이다. 의료기사법 제1조의 2에서 “안경사”는 안경(시력보정용에 한정한다. 이하 같다)의 조제 및 판매와 콘택트렌즈(시력보정용이 아닌 경우를 포함한다. 이하 같다)의 판매, 안경·콘택트렌즈의 도수를 조정하기 위한 약제를 사용하지 아니하는 굴절검사의 시행을 주된 업무로 하는 사람이며 2024년 11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으로 면허 취득을 위해 의료기관과 안경원 등 현장에서 총 320시간의 현장실습을 진행해야 한다.[5] 따라서 기존의 안경광학과 재학생에게 임상 현장실습은 전문적인 시각 관리자를 위한 선택과목이었으나 법 개정으로 인해 직무를 위한 필수과목으로 변화함으로써, 지식과 기술, 태도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받는다는 측면에서 전보다 중요도가 높아졌다. 실습생들은 안경원이나 안과의 새로운 환경에서 고객을 응대하며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이나 다양한 대인관계 갈등에 직면하게 된다. 선행연구는 이러한 과정에서 경험하는 불안, 분노, 피로 등의 스트레스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여 본인 전공 및 실습 자체에 대한 만족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6] 현장실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임상실습 만족도와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실습생이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하고 실습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문제해결능력 향상이 요구된다.[7] 이러한 현장실습 적응과 만족도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는 내적 요인으로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이 중요하다. 감성지능은 긍정적인 감정 성향으로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의 감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조절하며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다.[8] 감성지능 연구는 1920년에 시작되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2002년 Wong&Law는 감성지능 모델을 수정하여 감성지능을 4차원으로 정의하고 있다. 첫째는 자기감성인식으로 자신의 감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 둘째는 타인감성인식으로 주변의 다른 사람의 감성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 셋째는 감성조절로 개인의 건설적 활동과 성과를 달성하도록 자기감정을 활용하는 능력, 넷째인 감성활용은 개인의 감성을 주어진 상황에 따라 적합한 행동으로 나타내는 능력이다.[9] 현재 Wong&Law의 감성지능 척도는 많은 학자들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관광계열 연구에서 감성지능이 높은 학생일수록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의사소통 과정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충동을 조절함으로써 대인관계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10] 감성지능은 서비스 지향성과 현장실습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되었다.[11] 다시 말해 감성지능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감성을 통해 자신감을 부여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요구되는 역량이다. 또한 간호학생의 임상실습 대인관계 스트레스 관련 요인에서 감성지능이 높은 학생들이 환자와의 관계에서 스트레스가 낮음을 나타났다.[12] 치위생학과 학생 대상 교내 임상실습 및 현장 임상실습 참여태도, 만족도, 스트레스를 비교한 결과 참여태도 및 만족도는 교내 임상실습 참여태도가 현장 임상실습 참여태도보다 긍정적이었으나 스트레스 비교 시 현장 임상실습의 스트레스가 낮음을 보여주었다.[13] 한국 안경사의 감성지능은 남성, 높은 연령, 고학력, 고소득, 높은 이직 경험일수록 높았다.[14] 안경광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스트레스 요인이나 스트레스 대처방식, 문제해결능력이 실습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진행된 바 있으나,[6] 학생들이 대인관계와 업무 환경에서 겪는 감정적 어려움을 조절하는 핵심 역량인 감성지능과 현장실습 만족도 간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Khalid et al.의 연구에서 보건계열 학생의 임상실습 전후의 감성지능 변화는 안경광학 전공 학생들의 감성지능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 자기인식, 스트레스 관리, 실습지도자의 긍정적, 부정적 역할에 따라 감성지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5] 또한 Muhammad S et al.은 안경광학 학생들의 감성은 기숙사 거주 학생에 비해 기숙사에 비 거주하는 학생이 감성지능 하위요인인 사회적 기술 점수가 높았으며 2학년의 감성조절 점수가 타 학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광학과를 포함한 보건계열에서 임상실습 시작 단계에서 환자 응대 및 스트레스로 인해 중간 수준의 감성지능이 감소하거나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16]
이러한 다수의 선행논문에서 감성지능은 안경광학과를 비롯한 보건계열 학부생들에게 감성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한국 안경광학과 학생 대상 임상 현장실습 환경 특성을 반영한 감성지능과의 관계를 연구 사례는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안경광학과 재학생의 감성지능이 현장실습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상관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예비 안경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에 긍정적으로 대처하고 실습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감성지능 향상 프로그램, 임상실습 교육과정의 가이드라인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 연구 대상 및 기간
본 연구는 2025년 6월 15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경기도 소재 4년제 대학교 안경광학과에 재학 중인 3, 4학년 41명(남학생 28명, 여학생 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로 수행되었다. 참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3.88±2.37(21~36)세, 실습업체는 안경원(39개) 및 렌즈 전문점(2개, 안경 미취급)으로 실습시간은 80시간 이상을 대상자로 실시하였다.
2. 설문지 구성
연구에 사용된 설문지는 일반적 특성 문항(6개), 감성지능 척도(Wong&Law)인 자기감성인식(4개), 타인감성인식(4개), 감성조절(4개), 감성활용(4개) 총 16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현장실습 만족도는 실습기간 만족도(1개), 실습지도 만족도(3개), 실습내용 만족도(9개) 총 14문항을 하위요인으로 구성하여 리커트 척도(Likert scale)를 적용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구성하였으며 설문지 응답 시 실험 목적과 절차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제공한 후 자발적 동의를 얻어 진행하였다(부록 1).
3. 연구가설
가설 1. 감성지능의 4가지 하위요인은 현장실습 만족도와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다.
가설 2. 감성지능의 하위요인은 현장실습 만족도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다.
4. 통계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0.00(IBM Corp., Armonk, NY, USA)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 수가 41명으로 소규모임을 고려하여 Shapiro-Wilk검정을 실시하여 데이터의 정규성을 확인하였으며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주요 변수에 대해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감성지능과 현장실습 만족도 측정 도구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Cronbach’ α 계수를 산출하였으며 독립표본 T검증 및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감성지능의 하위요인과 현장실습 만족도 요인 간에 Pearson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감성지능의 하위요인이 현장실습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고자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에서 잔차 분석을 통해 정규성과 등분산성을 검증하였고 Durbin-Waston로 산출하여 잔차의 자기상관여부를 확인하였다. 또한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을 확인하기 위해 공차한계가 0.1이상이고 분산팽창지수가 10이하인지 확인하여 모형의 적합성을 검증하였다. 모든 통계적 유의수준은 p<0.05일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분석하였다(Table 1). 전체 대상자 41명 중 성별은 남학생 28명(68.3%), 여학생 13명(31.7%)으로 나타났다. 나이는 21-36(평균 23.88±2.37)세였으며, 학점은 중(3.0-4.0 미만)이 29명(70.7%)이 가장 높았으며 상(4.0 이상), 하(2.9 이하)는 각각 6명(14.6%)으로 나타났다. 실습 장소는 안경원 39곳(95.1%) 대부분이었으며 렌즈 전문점(안경 미취급)은 2곳(4.9%)이었다. 실습시간은 80시간 초과 160시간 이하가 36명(87.8%)으로 가장 높았으며 80시간 3명(7.3%), 160시간 초과 320시간 미만은 2명(4.9%)으로 나타났다.
2. 변수의 기술통계 및 신뢰도 검증
본 연구에서 측정된 주요 변수의 기술통계 및 신뢰도를 검증하였다(Table 2). 독립변수인 감성지능 전체 평균은 5점 만점에 4.00±0.63이었으며, 하위요인 중 자기감성인식은 평균 4.28±0.6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타인감성인식은 4.10±0.74점, 감성활용은 3.86±0.85점, 감성조절은 3.76±0.65점 순으로 조사되었다. 현장실습 만족도는 평균은 5점 만점에 4.29±0.66점, 하위영역인 실습기간 만족도는 3.95±1.02, 실습지도 만족도는 4.36±0.72, 실습내용 만족도는 4.30±0.69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 사용된 모든 측정도구의 Cronbach's α 계수는 감성지능 척도의 하위영역인 자기감성인식 0.953, 타인감성인식 0.863, 감성조절 0.872, 감성활용 0.925, 현장실습 만족도 하위영역인 실습지도 0.912, 실습내용 0.944로 높은 신뢰도가 검증되었다.
3. 변수 간 상관관계
감성지능 하위요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3와 같다. 자기감성인식과 타인감성인식은 0.604, 자기감성인식과 감성조절은 0.625, 자기감성인식과 감성활용은 0.697, 타인감성인식과 감성조절은 0.662, 감성조절과 감성활용은 0.735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타인감성과 감성활용은 0.569로 중간 정도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p<0.01)(Table 3). 현장실습 하위요인 간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현장실습 지도 만족도와 실습기간의 만족도는 0.440으로 중간 정도의 상관성을 보였으며 실습내용 만족도와 현장실습은 0.705, 현장실습 지도 만족도와 실습내용 만족도는 0.712로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다(p<0.01)(Table 4). 또한 감성지능 하위요인과 현장실습 하위요인 만족도를 상관관계 분석 결과 현장실습 기간과 현장실습 지도 만족도는 0.982, 감성조절과 감성활용은 0.872, 자기감성인식과 감성활용은 0.850, 타인감성인식과 감성활용은 0.822, 현장실습 기간과 현장실습 지도 만족도는 0.817, 현장실습 지도 만족도와 실습내용 만족도는 0.712, 현장실습 기간만족도와 실습내용 만족도는 0.705로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p<0.01)(Table 5). 감성지능 하위요인과 현장실습 만족도 하위요인 간 모든 요소에서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설문지는 높은 신뢰도를 보여주었다.

Correlation between self-emotional awareness, recognizing the emotions of others, emotional control, and utilization of emotion
4. 감성지능이 현장실습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감성지능이 현장실습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 다중공선성을 파악한 결과, 감성지능의 4가지 하위 요소와 현장실습 만족도의 3가지 하위 요소의 공차한계(tolerance)는 0.1 이상, 분산팽창지수(VIF)는 10 미만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감성지능 하위 요소가 현장실습 만족도 요소인 현장실습 기간, 실습지도 만족도, 실습내용 만족도 및 전체 현장실습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감성지능이 현장실습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수준 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F=7.302, p<0.001) 수정된 R2은 0.387로 38.7%의 설명력을 보여주었다(Table 6)(Table 7). 또한 감성지능의 하위요소가 현장실습 만족도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감성활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성활용이란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의 감정을 건설적인 활동과 목표달성에 활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12] 현장실습은 학교에서와 달리 실제 안경원이나 렌즈 전문점에서 직접 고객을 응대하고 관련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많다. 이 과정에서 피로감, 실수에 대한 불안감, 대인관계 갈등이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된다. 관광계열 대학생 대상 선행연구에서 감성활용 능력이 호기심과 낙관적 감정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문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아탄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함을 확인하였다.[10] 또한 보건계열 학생의 감성지능이 대인관계의 충동을 조절하고 상대방을 배려하여 궁극적으로 실습현장에서 스트레스를 낮추고 긍정적인 실습 경험을 이끈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12] 감성활용 능력을 갖춘 학생은 주어진 상황에 소극적으로 회피하기보다 현장실습의 본래 취지인 전문적인 안경사로서 성장하고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스스로를 격려하게 된다. 안경사는 검안 및 안경 가공, 피팅과 같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뿐 아니라 고객 응대를 위한 의사소통능력 및 서비스 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설문지에 활용된 감성활용 능력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경우는 본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자존감이 높은 학생으로 볼 수 있으며 임상실습을 학습과 성장의 기회로 삼아 실습 만족도와 성취감을 보여줌을 의미한다. 최근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서 안경사의 임상실습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어 안경사 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안경광학과 재학생의 안경원 및 렌즈 전문점에서 처음 경험하게 되는 임상실습은 안경사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소중하고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며 실습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교육과 체계적인 실습 프로그램 가이드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Kang은 대기업에서 감성활용이 높은 직원은 조직시민행동을 할 확률이 높게 나타나 변화하고 있는 사회환경에서 대처하기에 중요한 개인 역량이며 구성원 간의 신뢰도를 높이고 직무스트레스와 이직 의도를 낮추는 것을 밝혔다.[17] 본 연구 결과에서 안경광학과 재학생은 졸업 후 안경원, 안과 근무 시 높은 감성활용 능력을 갖추기 위해 대학과 학과 차원의 다양한 감성활용 훈련 및 교육이 요구됨을 시사한다. 또한 혁신적 기업의 연차보고서 내용 분석 연구에서 기업이 전략적으로 추구하는 혁신성이 기술 선도 및 차별화에서 사용자 경험 만족과 이에 사용자의 감정을 측정,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될 것을 예측하였다.[18]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안경광학과 학생이 졸업 후 대다수 취업처인 안경원, 렌즈 전문점 근무 또는 개원 시 오프라인 마케팅 뿐 아니라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한 매출 증가를 위해 높은 감성활용 역량이 요구됨을 시사한다. 또한 홉스테드 연구에 의하면 한국은 불확실성회피 성향이 강한 나라이며 구성원 간 정확성과 규율 및 관계를 중시하고 화합과 안정적 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성향 속 감성활용이 높은 구성원은 본인의 감성을 통제하고 상황에 맞도록 적절히 표현하여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가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다.[19] 이와 마찬가지로 안경사의 감성활용 능력은 조직 속에서 긍정적인 대인관계능력 뿐 아니라 임상에서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안경광학과 재학생의 감성지능과 현장실습 만족도와의 상관관계를 밝히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그 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를 제한, 단일 대학, 소표본이라는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고 대상자 수 확대, 다양한 학제 기반, 지역을 확대하여 현장실습 관련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결 론
본 연구 결과는 안경광학과 재학생의 임상실습 적응을 위해 단순한 전공 지식이나 임상 기술 교육 뿐 아니라 학생 개인의 감정을 조절하고 활용하는 내적 역량 강화 교육이 동반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현장실습 참여 전에 낯선 환경에서 직면할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자신에게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감성활용과 대인관계능력 강화를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정규 교육과정 내에 마련할 것을 제언한다. 또한 안경원 원장 또는 선배 안경사인 현장실습 지도자도 실습생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피드백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임상안경사현장실습 지침서 개발이 필요함을 제시한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신한대학교 2025년 교내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되었습니다.
References
- Shin JA, Jung SH, Lee OJ. A study on the importance and needs of clinical practice in ophthalmic optics for students and optical shop owner. J Korean Ophthalmic Opt Soc. 2012;17(4):353-363.
- KOA(Korean Optometric Association). Optometric System, 2026. https://main.optic.or.kr/Cate_04/op_system.asp, (9 May 2026).
- Korea Optical News. Results of the 38th National Optometric Examination Announced 988 Final Passes, Pass Rate 74.7%, 2026. https://www.opt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514, (9 May 2026).
- Korean Council for University Education. ADIGA, 2026. https://www.adiga.kr/man/sch/searchView.do?menuId=PCMANSCH5001&checkMiss=1&search=%EC%95%88%EA%B2%BD%EA%B4%91%ED%95%99%EA%B3%BC#none, (9 May 2026).
- MGL(Ministry of Government Legislation, Korea). https://www.law.go.kr/lsSc.do?section=&menuId=1&subMenuId=15&tabMenuId=81&eventGubun=060101&query=%EC%95%88%EA%B2%BD%EC%82%AC#undefined, (9 May 2026).
-
Hwang HK, Lee JY. The effects of stress coping style on clinical (on-the-Job) training satisfaction in some optometry majors: the mediating effects of problem-solving ability. J Korean Ophthalmic Opt Soc. 2018;23(3):191-202.
[https://doi.org/10.14479/jkoos.2018.23.3.191]
-
Choi KU, Lee MH, An Y. Analysis of factors affecting field training stress of students in the department of optometry. J Korean Ophthalmic Opt Soc. 2025;30(3):145-154.
[https://doi.org/10.14479/jkoos.2025.30.3.145]
- Mayer JD, Salovey P. What is emotional intelligence?, 1st Ed. New York: Basic Books, 1997;3-31.
-
Wong CS, Law KS. The effects of leader and follower emotional intelligence of performance and attitude: an exploratory study. Leaders Q. 2002;13(3):243-274.
[https://doi.org/10.1016/S1048-9843(02)00099-1]
-
Hong J. Relationship among emotional intelligence, ego resilience and self-efficacy of tourism major students on field practice. J Tour Manag Res. 2017;21(6):211-230.
[https://doi.org/10.18604/tmro.2017.21.6.10]
-
Oh HJ. The relationship of emotional intelligence, service orientation and satisfaction in field practice of tourism major college students. Tourism Research. 2020;45(3):347-364.
[https://doi.org/10.32780/ktidoi.2020.45.3.347]
- Kim BK. Factors related to interpersonal relationship stress in clinical practice among nursing students. MN Thesis. Yonsei University, Seoul. 2017;42-47.
-
Jang MH, Kim JH. Influencing factors on attitude, stress and satisfaction in clinical practice. J Korean Soc Dent Hyg. 2014;14(3):407-415.
[https://doi.org/10.13065/jksdh.2014.14.03.407]
- Ye KH, Ha JE. A study on the emotional intelligence of optometrist. Medico Legal Update. 2020;20(1):1810-1815.
-
Khalid I, Aslam K, Choudhry SS, Khan RA. Exploring the variation of emotional intelligence in health sciences students: a mixed method study across pre-clinical and clinical years. Pak J Med Sci. 2025;41(11):3038-3042.
[https://doi.org/10.12669/pjms.41.11.10255]
-
Shaheer M, Rafique A, Siddiqui ZK, et al. A study on emotional intelligence & empathy in allied vision sciences students. J Rawalpindi Med Coll. 2023;27(2):332-336.
[https://doi.org/10.37939/jrmc.v27i2.2152]
-
Kang Y. Employee's long term orientation's effect on change oriented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with emotional regulation mediating. J Korea Contents Assoc. 2019;19(10):315-324.
[https://doi.org/10.5392/JKCA.2019.19.10.315]
-
Song MJ. Tracking on attention to the emotion and sensibility and its application at the innovative companies: focused on content analysis of annual report. Sci Emot Sensib. 2016;19(1):39-48.
[https://doi.org/10.14695/KJSOS.2016.19.1.39]
-
Kang YH. High uncertainty avoidance trait's influence on proactive behavior with emotional regulation mediating.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2019;9(9):853-865.
[https://doi.org/10.35873/ajmahs.2019.9.9.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