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형에 따른 안경디자인 선호도 연구
초록
얼굴형에 따른 안경 디자인에 관하여 대중적 인식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고, 소비자가 안경을 구매할 때 어떠한 기준으로 안경디자인을 선택하는지와 어떠한 디자인의 안경을 원하는지를 조사하고자 한다.
얼굴형의 전통적 분류에 따른 안경디자인 선택방법에 관하여 설문조사를 한 후 SPSS 23.0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안경을 구매할 때 안경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얼굴형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형은 둥근형이 가장 많았으며, 안경테는 금속 테와 온테와 원형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원형, 둥근형, 각진형의 얼굴이 온테를 선호하고, 세모꼴형의 얼굴은 반무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을 권할 때 안경디자인과 얼굴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원형의 금속 온테를 중요한 마케팅 요소로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타원형, 둥근형, 각진형의 얼굴이 온테를 가장 선호하고 무테를 가장 싫어하며, 세모꼴형의 얼굴은 반무테를 선호한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the level of public perception of eyeglass design according to face shapes, and investigate the criteria for choosing eyeglass designs during purchase and consumer preferences.
A survey was conducted based on the traditional classification of face types. Subsequently, statistical processing was performed using SPSS 23.0.
When purchasing glasses, it was found that the design of glasses and faces were important. The round shape was the most common, and metal frame, frame, and round frames were the most preferred for the glasses frame. It was found that oval, round, and angular faces preferred whole-frame, and triangular faces preferred semi-rimless.
When recommending glasses,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e design of the glasses and the shape of the face, and use the round metal whole frame as an important marketing factor. Oval, round, and angular faces prefer whole-frame and dislike rimless frames the most, and triangular faces prefer semi-rimless.
Keywords:
Glasses design, Preference, Face shape, University students, Metropolitan area키워드:
안경디자인, 선호도, 얼굴형, 대학생, 수도권서 론
안경의 원래 목적은 시력을 교정하고 양안시를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성 의료용품이다. 그러나 안경은 사람의 이미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얼굴에 착용하는 용품이므로, 미용적 관점에서 디자인을 함께 중요하게 고려해야하는 장신구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따라서 안경디자인에 관해서도 안경의 의료적 기능성만큼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얼굴형에 따른 안경디자인에 관한 자료는 오랜 과거부터 진행되어 교과서에 도 제시되고 있으며 인터넷에도 다양한 자료들이 나와 있다.[1-11]
김 등[1]의 연구에 따르면 전체적인 얼굴형태에서 타원형이 29명(29%), 둥근형 24명(24%), 각진형 18명(18%), 세모형 29명(29%)이며, 남자의 얼굴형태는 타원형이 16명(32%), 둥근형 5명(10%), 각진형 13명(26%), 세모형 16명(32%)이고, 여자의 얼굴형태는 타원형이 15명(30%), 둥근형 20명(40%), 각진형 6명(12%), 세모형 9명(18%)인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 결과는 전통적인 얼굴형 분류에 따른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원[2]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선글라스의 형태보다도 렌즈의 크기가 큰 선글라스 형태에 대해 어울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은 반대로 렌즈의 크기가 작은 선글라스의 형태에 어울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얼굴형에 따른 선글라스의 유형별 선호도에서 계란형과 둥근형의 남성은 웰링턴형을, 긴형과 역삼각형, 마름모에는 스퀘어형이 어울리는 경향을 보였고, 계란형과 긴형의 여성은 웰링턴 형에 높은 평가를 하였으며, 둥근형과 마름모형에는 스퀘어형, 역삼각형의 얼굴에는 라운드형을, 사각형에는 오벌형에 높은 평가를 하였다. 어울림과 관계없이 선호도에 있어서 남성은 사각형과 둥근형, 마름모형일 때 스퀘어형 선글라스를 선호하였고, 계란형과 역삼각형에는 웰링턴형을 선호하였으며, 긴형은 폭스형을 가장 선호하였고, 여성들은 사각형의 얼굴유형을 제외하곤 모두 스퀘어형을 가장 선호하였으며, 사각형 얼굴유형에는 비교적 둥근 느낌을 갖는 오벌형에 대해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음을 보고하였다.[2] 이 결과는 얼굴형에 따른 선글라스 형태의 어울리는 정도와 선호하는 정도를 구분하여 잘 보여주는 결과이다. 그러나 얼굴형에 따른 안경디자인에 관한 연구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박 등[3]은 안경 선택 시 최우선 고려사항은 10대부터 20대 연령층에서는 안경 디자인 34.8%, 가격 10.1%, 4,50대 연령층에서는 디자인 14%, 테 소재가 10.1%로 가장 높았다고 보고하였다. 이 결과는 10대와 20대에서 안경의 다른 특성보다 안경디자인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김[4]의 보고에 의하면 2008 S/S부터 2012 F/W까지 세계 4대 컬렉션인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컬렉션에 나타난 아이웨어에서 안경의 형태는 원형, 사각형, 다각형, 자유형의 순서로 많은 비중이었고, 림의 소재는 플라스틱 소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무테, 금속, 혼합 소재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테의 유형은 온테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무테, 반무테의 순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하였다.
장 등[5]의 보고에 의하면 국내 소비자들은 안경의 종류와 브랜드에 상관없이 안경 구매 시에는 디자인을 구매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 결과에서도 안경을 구매할 때 다른 특성보다 안경디자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최[6]의 보고에 의하면 현재 사용 중인 안경테 재질은 금속 50.5%, 플라스틱 25.7%이며 안경테 선택 이유는 얼굴형에 어울려서 33.3%, 유행이어서가 29.7%이었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패션이나 디자인과 관련한 유행을 더 많이 따라가는 경향이 나타났고, 금속테를 선호하는 사람은 플라스틱테를 선호하는 사람보다 패션, 디자인과 같은 유행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음을 보고하였다. 이 연구에서도 안경선택의 주요한 요소가 얼굴에 어울리는 정도 등의 디자인 요소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안경디자인이 안경산업에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얼굴형에 따른 안경디자인에 관련된 자료들이 논문의 형태로는 많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안경테 제작업체에서 내부적으로 연구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되어질 뿐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전통적으로 교과서에 소개되어져 있는 얼굴형에 따른 안경 디자인에 관하여 대중적 인식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고, 소비자가 안경을 구매할 때 어떠한 기준으로 어떠한 디자인의 안경을 원하는지를 조사해 봄으로써 안경원에서 안경을 소비자에게 권할 때 또는 안경 디자이너가 안경을 제작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수도권에 거주하는 연령 19세~40세인 대학생 275명을 대상으로 얼굴형에 따른 안경디자인의 전통적 분류방법에 관하여 설명하고 이와 연관된 다양한 질문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2023년 4월 1일에서 4월 30일까지 실시 하였다. 275명 가운데 설문응답이 다소 불성실한 응답자를 일부 제외하고 남은 25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다. 교과서[7]에 소개되어있는 얼굴형의 전통적 분류에 따른 안경디자인 선택방법은 다음 4가지 즉, ① 타원형(사각형테, 팔각형테를 제외하고 모든 모양의 안경테가 어울림), ② 둥근형(작은 안경테는 피하고 굵고 진한색의 림을 가진 각진테가 좋음), ③ 각진형(중간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얼굴보다 약간 크고, 전면부의 귀방향의 엔드피스가 눈에 띄고 안경테 전면부(림)은 둥근형태가 좋음), ④ 세모꼴형(가늘고 수평방향의 림(안경테 전면부)선에 액센트가 있고, 테와 안경테 전면부(림) 모양이 부드럽고 둥근 형태가 좋음)이다.
이를 통해 얻은 안경디자인의 선호도 및 착용상태와 관련된 모든 데이타를 통계처리하여 고객의 얼굴형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안경디자인을 조사하였다. 안경디자인에 관한 평가를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항목을 리커트(Likert) 5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않다 2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와 명목형 질문으로 나누어서 측정한 후 통계처리 하였다. 통계처리는 SPSS 23.0을 이용하여 수행하였으며, 모든 통계의 판정은 95% 신뢰구간으로 p값이 0.05 미만일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정의하였다.
결과 및 고찰
불성실한 응답자를 제외한 설문 대상자 254명 가운데 안경을 구입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한 대상자는 214명(84.3%)로 나타났다. 통계처리는 안경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한 214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안경을 구매할 때 안경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를 리커트 5점척도(전혀 중요하지 않다 1점 ~ 매우중요하다 5점)로 조사한 결과 평균 4.43±0.65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등[5]의 연구에 따르면 도수 안경테의 구매행태에서 전체 응답자의 84%가 디자인을 구매 선택 시 고려하는 항목으로 선택하였다고 보고하였으므로 안경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이 안경디자인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본 연구의 결과와 잘 일치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안경디자인을 선택할 때 자신의 얼굴형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정도를 리커트 5점척도로 조사한 결과 평균 4.09±0.87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등[3]의 연구에 의하면 안경을 구매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디자인이라고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 디자인을 선택한 이유가 얼굴형에 어울리는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4.3%로 가장 높았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안경디자인을 선택할 때 얼굴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므로 상기한 두 연구와 교과서[7]에 소개되어있는 얼굴형의 전통적 분류에 따른 안경디자인을 종합해 볼 때 안경디자인에서 얼굴형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계속해서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생각된다.
1. 얼굴형
교과서에 소개되어있는 전통적 분류에 따른 얼굴형은 조사대상자 스스로 자각적으로 평가하였으며, Table 2에 나타낸 바와 같이 타원형 58명(27.1%), 둥근형 105명(49.1%), 각진형 41명(19.2%), 세모꼴형 9명(4.2%)으로 둥근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타원형, 각진형, 세모꼴형 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설문지에서 얼굴형을 묻는 항목에 응답하지 않은 결측치 1명이 있었다.
결측치 1명을 제외한 조사대상자의 성비를 보면 여성 137명, 남성 76명으로 여성이 많았으며, 얼굴형의 전통적 분류에서 남녀 사이에 차이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수행한 결과 Table 3에 나타낸 바와 같이 p=0.019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므로 남녀 사이에 얼굴형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성 전체에서 둥근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54.7%이고 남성 전체에서 둥근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39.5%이므로 둥근형의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으며, 각진형과 세모꼴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 등[1]의 연구에서 얼굴 형태는 타원형이 29명(29%), 둥근형 24명(24%), 각진형 18명(18%), 세모형 29명(29%)이었음을 보고하였는데 본 연구와 비교해 보았을 때 타원형과 각진형의 비율은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둥근형과 세모꼴에서는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둥근형이 가장 많고 세모꼴이 가장 적은 비율로 나타났으나, 김 등[1]의 연구에서는 둥근형과 세모형이 비슷한 것으로 보고 되었다. 2007년에 조사 당시에 비하여 2023년 대학생들의 얼굴형에 다소 변화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2. 안경테의 재질
선호하는 안경테의 재질은 Table 4에 나타낸 바와 같이 결측치 3명(1.4%)을 제외한 211명 가운데 금속테를 선호하는 대상이 94명(43.9%), 플라스틱테 55명(25.7%), 콤비테 62명(29.0%) 으로 나타났으므로 금속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4]은 2008 S/S부터 2012 F/W까지 세계 4대 컬렉션인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컬렉션에 나타난 아이웨어에서 림의 소재는 플라스틱 소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최[6]는 금속테를 선호하는 사람이 5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들은 플라스틱테를 선호하는 사람에 비해 패션이나 디자인과 같은 유행을 더 많이 따라가고, 안경테 디자인을 더 많이 고려하여 안경을 구매하는 것으로 2017년에 보고하였다. 김[4]과 최[6]의 연구와 본 연구를 종합해 보면 과거에는 플라스틱테를 선호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으나 최근에는 플라스틱테 보다 금속테를 선호하는 사람이 가장 많으며, 이들이 안경디자인에도 더 예민한 반응을 보이므로 안경원에서는 금속테에 더 비중을 두고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싫어하는 안경테의 재질은 Table 4에 나타낸 바와 같이 결측치 9명(4.2%)을 제외한 205명 가운데 플라스틱테를 싫어하는 사람이 113명(52.8%), 금속테61명(28.5%), 콤비테 31명(14.5%)로 플라스틱 테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형에 따라 좋아하는 안경테의 재질이 차이가 있는지, 싫어하는 안경테의 재질이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하였으나 두가지 모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녀 성별에 따라 좋아하는 안경테의 재질이 차이가 있는지, 싫어하는 안경테의 재질이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하였으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안경테의 종류
선호하는 안경테의 종류는 Table 5에 나타낸 바와 같이 결측치 3명(1.4%)을 제외한 211명 가운데 온테를 선호하는 대상이 146명(68.2%), 반무테 45명(21.0%), 무테 20명(9.3%) 로 온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싫어하는 안경테의 종류는 Table 5에 나타낸 바와 같이 결측치 2명(0.9%)을 제외한 212명 가운데 온테를 싫어하는 대상이 25명(11.7%), 반무테 51명(23.8%), 무테 136명(63.6%) 으로 나타났으므로 무테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김[4]은 2008 S/S부터 2012 F/W까지 세계 4대 컬렉션인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컬렉션에 나타난 아이웨어에서 테의 유형은 온테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무테, 반무테의 순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는 온테를 가장 선호한다는 본 연구와 일치하며, 무테와 반무테의 순서 는 본 연구의 결과와 반대로 나타났으므로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최근에는 무테의 선호도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얼굴형의 전통적 분류에 따라 선호하는 안경테의 종류에 차이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수행한 결과 Table 6에 나타낸 바와 같이 p=0.006 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므로 얼굴형에 따라서도 선호하는 안경테의 종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결측치 4명(1.9%)을 제외한 210명을 대상으로 볼 때 타원형, 둥근형, 각진형의 얼굴은 온테를 가장 선호하며, 세모꼴형의 얼굴은 반무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모꼴형이 반무테를 가장 선호하는 현상은 전통적인 얼굴형에 어울리는 안경테의 요건인 “수평방향의 림선에 액센트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과 잘 부합되는 결과로 볼 수 있다.[7]
얼굴형의 전통적 분류에 따라 싫어하는 안경테의 종류에 차이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수행한 결과 Table 6에 나타낸 바와 같이 p=0.021 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므로 얼굴형에 따라서도 싫어하는 안경테의 종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결측치 3명(1.4%)을 제외한 211명을 대상으로 볼 때 타원형, 둥근형, 각진형의 얼굴은 무테를 가장 싫어하며, 세모꼴형의 얼굴은 싫어하는 안경테의 형태가 골고루 분포되어있고 크게 차이나지 않아 하나로 특정하기는 어려웠다.
또한 남녀 성별 차이에 따라 선호하는 안경테의 종류에 차이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수행한 결과 Table 7에 나타낸 바와 같이 p=0.000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므로 성별에 따라서도 선호하는 안경테의 종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결측치 3명(1.4%)을 제외한 211명을 대상으로 볼 때, 남녀 모두 온테를 가장 선호하는 현상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 전체에서 온테선호가 차지하는 비율은 79.1%이고 남성 전체에서 온테선호가 차지하는 비율은 51.9%이므로 온테를 선호하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으며, 반무테와 무테를 선호하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음을 알 수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온테를 선호하는 비율이 더 높은 이유는 여성이 유행에 더 민감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최[6]의 보고에서 여자는 남자에 비해 패션이나 디자인과 관련된 유행을 더 많이 따라가는 경향이 있음을 제시하였으며, 이 보고는 이런 생각을 뒷받침 해주는 결과로 생각된다.
남녀 성별 차이에 따라 싫어하는 안경테의 종류에 차이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수행한 결과 Table 7에 나타낸 바와 같이 p=0.000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므로 성별에 따라서도 싫어하는 안경테의 형태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결측치 2명(0.9%)을 제외한 212명을 대상으로 볼 때, 남녀 모두 무테를 가장 싫어하는 현상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 전체에서 온테가 차지하는 비율은 5.2%이고 남성 전체에서 온테가 차지하는 비율은 23.7%이므로 온테를 싫어하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으며, 무테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4. 안경테의 모양
선호하는 안경테의 모양은 Table 8에 나타낸 바와 같이 214명 가운데 원형(폭스, 로이드, 에그플란트, 오벌, 라운드)을 선호하는 대상이 170명(79.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각형(보스톤, 렉싱턴, 스퀘어) 37명(17.3%), 다각형(육각형, 팔각형 등) 7명(3.3%)의 순서로 나타났다.
김[4]의 연구에 의하면 2008 S/S부터 2012 F/W까지 세계 4대 컬렉션인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컬렉션에 나타난 아이웨어 안경형의 경우 원형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사각형, 다각형의 순으로 나타났음을 보고하였다. 이는 본 연구에서 제시한 선호하는 안경테 모양의 순서와 동일하므로 소비자는 원형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얼굴형에 따라 선호하는 안경테의 모양이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하였으나 p=0.371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안경테의 모양에 차이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수행한 결과 Table 9에 나타낸 바와 같이 p=0.000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므로 남녀 성별에 따라서도 선호하는 안경테의 모양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녀 모두 원형을 가장 선호하는 현상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 전체에서 원형을 선호하는 비율은 88.3%이고 남성 전체에서 원형을 선호하는 비율은 63.6%이므로 원형을 선호하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으며, 사각형과 다각형을 선호하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원형을 선호하는 비율이 더 높은 이유는 위에서 전술된 안경테의 종류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자는 남자에 비해 패션이나 디자인과 관련된 유행을 더 많이 따라가는 경향이 있으므로 안경디자인과 관련하여 여성이 유행에 더 민감한 것이 원인으로 생각된다.[6]
싫어하는 안경테의 모양은 Table 10에 나타낸 바와 같이 다각형을 싫어하는 대상이 126명(58.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각형 71명(33.2%), 원형 17명(7.9%)의 순서로 나타났다.
얼굴형에 따라 싫어하는 안경테의 모양이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하였으나 p=0.055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녀 성별에 따라 싫어하는 안경테의 모양이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하였으나 p=0.611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얼굴형의 구분을 설문 대상자가 주관적으로 분류하였다는 것이며, 추후 연구에서는 좀 더 객관성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결 론
1. 안경을 구매할 때 안경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2. 안경디자인을 선택할 때 자신의 얼굴형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3. 전통적 분류에 따른 얼굴형은 둥근형이 가장 많았으며 둥근형의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4. 안경테의 재질은 과거에는 플라스틱테를 선호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으나, 최근에는 금속 테를 가장 선호하고, 플라스틱 테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안경원에서는 금속테에 더 비중을 두고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5. 안경테의 종류는 온테를 가장 선호하고, 무테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최근에는 무테의 선호도가 많이 감소하였다.
6. 얼굴형의 전통적 분류에 따른 선호하는 안경테의 형태는 타원형, 둥근형, 각진형의 얼굴이 온테를 가장 선호하고 무테를 가장 싫어하며, 세모꼴형의 얼굴은 반무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 남녀 모두 온테를 가장 선호하고 무테를 가장 싫어하며, 온테를 선호하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고, 반무테와 무테를 선호하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8. 가장 선호하는 안경테의 모양은 원형이고, 가장 싫어하는 모양은 다각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9. 얼굴형에 따라서는 선호하는 안경테의 모양(원형, 사각형, 다각형)과 싫어하는 안경테의 모양 모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가장 선호하는 안경테의 모양은 남녀 모두 원형이며, 원형을 선호하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으며, 사각형과 다각형을 선호하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남녀 성별에 따라 싫어하는 안경테의 모양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2022년도 신한대학교 학술연구비 지원으로 연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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