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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 ] | |
Journal of Korean Ophthalmic Optics Society - Vol. 21, No. 4, pp. 361-370 | |
Abbreviation: J Korean Ophthalmic Opt Soc. | |
ISSN: 1226-5012 (Print) | |
Print publication date Dec 2016 | |
Received 08 Nov 2016 Revised 12 Dec 2016 Accepted 15 Dec 2016 | |
DOI: https://doi.org/10.14479/jkoos.2016.21.4.361 | |
미용 콘택트렌즈 관리 교육에 의한 자·타각적 증상 및 렌즈 파라미터 변화 |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경광학과, 서울 01811 | |
Changes in Subjective/Objective Symptoms and Lens Parameters by the Education for Cosmetic Contact Lens Care | |
Dept. of Optometry,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Seoul 01811, Korea | |
Correspondence to : *Mijung Park, TEL: +82-2-970-6228, E-mail: mjpark@seoultech.ac.kr | |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 교육이 미용 컬러콘택트렌즈(이하 써클렌즈) 착용으로 유발되는 자·타각적 증상 및 렌즈 파라미터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만 17~18세 여자 고등학생 50안을 대상으로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 교육 미이수와 이수 상태에서 각각 써클렌즈를 2주간 착용시킨 후의 NIBUT(Non-invasive tear breakup time, 비침입성눈물막파괴시간), 순목 횟수, 대비감도, OSDI 점수, 매일의 착용감 평가를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착용한 렌즈를 수거하여 써클렌즈의 전체직경, 가시광선투과도, 단백질 침착양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에 의해 써클렌즈의 전체직경 변화, 가시광선투과도 저하 및 눈물단백질 침착양 증가가 교육 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또한, 교육 이수로 인해 NIBUT, 순목 횟수, 대비감도 및 착용감이 개선되었다.
콘택트렌즈 착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시력의 질 저하, 자·타각적 증상 및 렌즈 파라미터 변화의 감소를 위해 적절한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 교육이 필요함을 제안한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education about wear and care of contact lenses on subjective/objective symptoms and lens parameters induced by cosmetic colored soft contact lenses (hereinafter circle lenses) wear.
Twenty-five female high school students aged 17 or 18 year-old wore circle lenses for 2 weeks under the non-educational and educational status about lens wear and care, respectively. After wearing circle lenses, NIBUT(Non-invasive tear breakup time), blink rate, contrast sensibility, OSDI score and daily subjective symptoms evaluation were conducted and further analyzed. Furthermore, changes in overall diameter, light transmittancy and protein deposition of circle lenses were compared after collecting used lenses.
The change of overall diameter, the decrease of light transmittancy, and the increase of deposited protein amount were significantly improved after the education on contact lenses wear and care. The education also improved NIBUT, blink rate, contrast sensibility and subjective symptoms.
It is suggested that the appropriate education on contact lens wear and care should be acquired to prevent the reduction of vision quality, and to lessen subjective/objective symptoms and change of lens parameters.
Keywords: Circle lenses, Education on lens wear, Education on lens care, NIBUT, Blink rate, Subjective symptoms, Lens parameters 키워드: 써클렌즈, 렌즈 착용 교육, 렌즈 관리 교육, NIBUT, 순목 횟수, 착용감, 렌즈 파라미터 |
최근 들어 다양한 디자인의 미용 컬러콘택트렌즈(이하 써클렌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조사에서 국내 콘택트렌즈 사용자 중 41%가 써클렌즈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11년의 20%에 비해 써클렌즈의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1,2] 또한 2010년에서 2013년 국내 콘택트렌즈 처방 추세에 따르면 2010년에는 써클렌즈의 처방 비율이 15%이었으나 2013년에는 41%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 2015년 전국 안경 및 콘택트렌즈 사용률 보고에 따르면 전체 콘택트렌즈 사용률은 7.1%이었으며 초, 중, 고생의 콘택트렌즈 사용률은 5.1%로 나타났다.[4] 2013년의 조사에서는 초, 중, 고생의 콘택트렌즈 사용률이 3.1%로 2년 동안 큰 폭으로 증가함을 알 수 있었으며 특히 여자 고등학생의 콘택트렌즈 사용률이 13.2%에서 17.7%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5] 콘택트렌즈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렌즈 착용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콘택트렌즈 주요 부작용으로 꼽히는 건성안과 각막 결막염은 2010년에 비해 2015년 각각 15.7%, 49.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막염의 경우 남성에 비해 여성의 환자가 1.9배 높았으며 특히 10~20대 젊은 층에서 두드러졌다. 건성안은 여성의 발병률이 2.2배 높았으며 10대에서는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2.4배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6,7]
써클렌즈 착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써클렌즈 착용에 의한 합병증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발표된 합병증 양상에 따르면 써클렌즈 관련 합병증 환자가 전체 환자의 50.5%로 가장 많았다.[8] 10~20대 환자가 91.2%로 대부분이었으며 써클렌즈 합병증 환자의 평균 연령은 19.8세로 일반 소프트콘택트렌즈 합병증 환자의 평균 연령인 22세보다 낮았다.[8] 10대에서의 콘택트렌즈 관련 합병증의 주요 발생 원인으로 잘못된 세척과 보관 방법, 비위생적인 착용 형태, 장기착용으로 인한 위험성 인지의 부족함이 지적되고 있다.[9,10] 연령층이 낮은 경우 콘택트렌즈 사용이 미숙하고 관리 및 세척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합병증 발생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합병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11,12]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 교육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여자 고등학생에서의 써클렌즈 착용 시 자·타각적 증상 및 렌즈 파라미터 변화가 콘택트렌즈 착용 방법 및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에 의해 달라지는 지를 평가하여 교육이 주는 개선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안질환 및 굴절이상교정수술 경험이 없고 각막 난시량이 –0.75 D 이하의 근시나 정시인 써클렌즈를 착용 경험이 있는 만 17~18세(17.4±0.5세)인 여자 고등학생 25명(50안)을 연구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써클렌즈는 FDA의 group I에 속하는 polymacon 재질의 Clalen lris 2 Sheer Brown(㈜인터로조, Korea)의 2주착용 렌즈였으며, 동일한 실험 조건을 위해 피검자들이 OPTIFREE Express(Alcon Laboratories, USA) 다목적용액을 사용하여 써클렌즈를 관리하도록 하였다.
올바른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 교육 자료는 대한안경사협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콘택트렌즈 사용방법 안내’를 바탕으로 구성하여 만들었다.[13] 콘택트렌즈 사용 전 준비사항을 설명하고 렌즈 착용 및 제거 방법은 동영상을 보여주며 설명하였다. 콘택트렌즈 세척 방법과 보관 방법은 자료와 함께 시현하며 설명하였으며 콘택트렌즈 착용주기, 보관용기 세척 및 관리 방법, 보관용액의 관리, 일반적인 주의사항, 부작용에 대해 자료를 통해 설명하였다. 또한 ‘콘택트렌즈 사용방법 안내’는 설명 후 인쇄물로 제공하여 필요시에 활용하도록 하였다.
자·타각적 증상 및 렌즈 파라미터 변화를 렌즈 착용 전, 평상시 습관대로 써클렌즈 착용 후,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 교육 후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연구대상자에게 연구의 취지에 대해 설명 없이 렌즈 착용 전의 NIBUT, 순목 횟수, 대비감도, OSDI(ocular surface disease index) 설문지를 통한 자·타각적 증상을 평가하여 착용 전 값으로 하였으며, 써클렌즈가 각막에서 30분 동안 안정화되도록 한 직후에 동일한 자·타각적 검사를 다시 진행하여 써클렌즈 착용 직후의 값으로 하였다. 써클렌즈 착용 2주 동안 평소 관리 방법으로 렌즈 세척, 관리 및 착용하도록 하였으며 렌즈 관리 방법을 설문지에 매일 기록하도록 하였으며, 착용 7일째 및 14일째에 OSDI 설문지를 작성하고 착용 14일째 렌즈 제거 전에 자·타각적 검사 및 OSDI 설문지를 작성하고 사용하였던 써클렌즈는 수거하여 렌즈 파라미터를 측정한 후 이들의 값을 교육 미이수 상태의 값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들에게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교육을 실시하였고, 착용하는 2주 동안 교육 받은 내용대로 관리하도록 하고 동일한 방식으로 자·타각적 검사, OSDI 설문지 및 렌즈 파라미터 변화를 측정하여 교육 이수 후의 값으로 하였다.
NIBUT는 수동 각막곡률계(Ophthalmometer, Topcon, Japan)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피검자에게는 측정 전 눈물막 안정을 위해 완전 순목 3회를 하도록 한 후 측정하였으며, 각막 반사상인 마이어상이 깨지는 시점까지의 시간을 측정하였다. 검사는 양안 각각 3회 측정하고 평균값을 구하였다. 순목 횟수는 피검사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3회 측정하여 평균값을 구하였다.
근거리 대비감도는 Adult Near Contrast Test Booklet(Richmond Products, U.S.A)를 사용하여 검사실 조명은 350 Lx로 하여 40 cm 거리에서 측정하였다. 시표는 한 줄에 5개의 알파벳이 나열되어 있으며 10~15초 사이에 순서대로 읽도록 하였으며, contrast 100%, 25%, 10%, 5%, 2.5%에서 단안으로 측정하였다. 총점 85점을 기준으로 읽은 문자수를 1점씩 계산하여 총점을 합산하여 측정하였다.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불편감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피검자가 자각할 수 있는 증상과 관련된 12가지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OSDI 설문지를 이용하여 써클렌즈 착용 1주 및 2주 후의 건조감을 평가하였다. 증상의 정도를 0~4점 척도로 평가하고 OSDI 점수는 다음과 같이 계산하였다.
OSDI 점수 = (대답한 모든 항목의 합계 × 25 / 대답한 항목의 수)
OSDI 설문의 총점은 0~100점 범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안구건조증이 심한 정도를 나타낸다. 0-12점인 경우 정상, 13-22점을 경도 건성안, 23-32점 중등도 건성안, 33점 이상을 중증의 건성안으로 평가하였으며 교육 미이수 상태와 교육 이수 상태에서의 불편감을 써클렌즈 착용 1주일 및 2주일 후에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매일의 써클렌즈 착용감 평가는 각종 검사를 실시하고 써클렌즈를 수거한 날인 착용 14일째를 제외한 1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실시하였으며, 1점 매우 안 좋음, 2점 안 좋음, 3점 보통, 4점 좋음, 5점 매우 좋음의 5점 척도로 평가하였다.
써클렌즈의 가시광선투과도는 UV spectrometer(CL-100, TM-1, Topcon, Japan)를 사용하여 측정하였으며, 3회 반복 측정하여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전체직경은 눈금자가 있는 받침대에 써클렌즈를 올려 세극등 현미경(Topcon, US/SL-7E, Japan)에서 관찰되도록 설치하고 세극등 현미경에 부착된 사진기(D200, Nikon, Japan)를 이용하여 촬영한 후 파일로 변환한 후에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구하였다.
써클렌즈를 인산 완충액(PBS pH 7.4 : phosphate buffer saline)으로 헹구어 주고 튜브에 넣은 후 250 μl의 추출용매(SDS buffer : 2% sodium dodecyl sulfate, 0.1% dithiothreitol, 0.01M Tris buffer, pH 8.00)에 넣어 95oC로 15분간 가열한 후 상온에서 20분 동안 식혀 단백질 추출물을 얻었다. 같은 방법으로 반복하여 총 500 μl의 단백질 용액을 얻었고 Lowry 방법으로 정량하였다.
결과는 평균 ± 표준편차로 표시하였고 SPSS 18.0K for Window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유의확률은 0.05미만일 경우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교육 전과 후의 비교는 대응표본(paired T-test) 실시하였으며 매일의 착용감은 선형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써클렌즈 착용 2주 동안의 렌즈 세척 횟수는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 6.36 회, 교육 이수 상태에서는 10.64 회로 67% 증가하였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였다(Table 1). 써클렌즈를 착용하는 2주 동안의 보관용기 세척 횟수는 관리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 3.16회, 교육 이수 상태에서 10.44회로 교육 후 착용 2주 후 보관용기 세척 횟수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였다(Table 1). 렌즈 보관용기의 용액을 교체한 횟수는 써클렌즈 착용 2주 동안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는 8.48회이었으며 교육 이수 상태에서는 12.36회로 46% 증가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였다(Table 1).
Before education | After education | P-value by paired t-test | |
---|---|---|---|
Contact lens cleaning frequency | 6.36±2.48 | 10.64±1.52 | 0.000* |
Lens case cleaning frequency | 3.16±1.75 | 10.44±1.53 | 0.000* |
Lens case solution replacement frequency | 8.48±2.61 | 12.36±1.04 | 0.000* |
써클렌즈를 착용한 시간은 교육 미이수 시에는 10.63 시간과 교육 이수 시에는 10.98 시간으로 차이가 없었다(P=0.557).
써클렌즈 착용 직후의 NIBUT는 3.84±0.75 초이었으며,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에는 3.43±0.91초, 교육 후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는 4.10±1.00 초로 나타났다(Fig. 1). 교육 후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의 NIBUT가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보다 19% 증가하였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였다(P=0.000).
* , P < 0.05,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he value of non-educated and educated
써클렌즈 착용 직후의 순목 횟수는 28.9±4.38 회/분이었으며,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는 32.0±5.50 회/분, 교육 후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에는 30.3±4.27 회/분으로 나타났다(Fig. 2).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보다 교육 후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의 순목 횟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04).
*, P < 0.05,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he value of non-educated and educated
Contrast 100%에서의 근거리 대비감도는 써클렌즈 착용 직후 69.12±3.97점이었으며,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는 67.85±3.57점, 교육 후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에는 68.72±4.34점으로 나타났다(Fig. 3A).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보다 교육 후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의 대비감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07). Contrast 25%에서의 근거리 대비감도는 써클렌즈 착용 직후 64.12±4.11점이었으며,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는 63.68±4.66점, 교육 후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에는 64.15±4.34점으로 교육 후에 다소 높아졌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Fig. 3B, P=0.354). Contrast 10%에서의 근거리 대비감도는 써클렌즈 착용 직후 59.85±4.62점이었으며, 교육 미이수 상태와 이수 상태에서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는 각각 59.15±4.73점, 59.80±4.09점으로 교육 후 다소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Fig. 3C, P=0.785). Contrast 5%에서의 근거리 대비감도는 써클렌즈 착용 직후 55.40±6.11점이었으며,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는 54.65±5.24점, 교육 후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에는 56.00±5.15점으로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보다 교육 후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의 대비감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Fig. 3D, P=0.003). Contrast 2.5%에서의 근거리 대비감도는 써클렌즈 착용 직후,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 써클렌즈 착용 2주 후, 교육 이수 상태에서 써클렌즈 착용 2주 후는 각각 51.10±5.67점, 49.48±5.77점, 51.23±5.09점으로 나타났으며, 교육 전과 후의 대비감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Fig. 3E, P=0.014).
A. 100% contrast, B. 25% contrast, C. 10% contrast, D. 5% contrast, E. 2.5% contrast
*, P < 0.05,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he value of non-educated and educated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 써클렌즈를 1주일 동안 착용한 후의 OSDI 점수는 25.27±9.95점, 2주일 동안 착용한 후에는 27.75±10.87점으로 나타났다. 교육을 이수한 상태에서 써클렌즈를 1주일 및 2주일 동안 착용한 후에는 각각 16.38±8.64 점, 16.46±9.46 점이었다(Fig. 4).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는 써클렌즈를 1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와 2주일 동안 착용하였을 때의 OSDI 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여 써클렌즈 착용 시간이 증가할수록 건조감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8). 교육 이수 상태에서의 OSDI 값은 1주일 써클렌즈 착용시는 미이수 상태의 64.8%, 2주일 착용 후에는 59.3%에 불과하여 건조감이 크게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교육 이수 상태에서는 써클렌즈를 1주일 동안 착용했을 때와 2주일 동안 착용했을 때의 OSDI 값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착용시간 경과에 따른 건조감의 증가현상이 크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P=0.921).
*, P < 0.05,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he value of non-educated and educated
써클렌즈를 착용하면서 매일의 착용감을 5점 척도로 평가하고 착용 기간의 경과에 따른 착용감의 변화를 선형회귀분석으로 분석한 결과,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의 써클렌즈 착용감은 착용 첫날 4.76점에서 13일째에는 3.38점으로 크게 감소하였으며, 추세선의 기울기 0.1448, R = −0.721로 강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Fig. 5, P=0.000). 교육 이수 상태에서의 써클렌즈 착용감은 착용 첫날 4.68점에서 13일째에는 3.67점으로 감소 정도가 교육 미이수 시보다 더 적었으며, 추세선 기울기 0.0695, R = −0.446으로 역시 기간이 경과할수록 착용감의 점수가 낮아지는 양상으로 보였으나 교육 미이수 상태보다 착용감이 저하되는 정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이수 전과 후의 매일 착용 시의 불편감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0)
*, P < 0.05,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he value of non-educated and educated
2주 동안 착용 후의 써클렌즈의 가시광선투과도는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는 96.3%, 교육 이수 상태에서는 96.8%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착용 전의 99.3%보다 감소하였다(Fig. 6).
*, P < 0.05,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he value of non-educated and educated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는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의 써클렌즈의 전체직경이 착용 전의 97.4 %로 감소하였으며, 교육 이수 후에는 98.1%로 전체 직경의 감소 정도가 더 적었다. 교육 이수 상태에 따른 전체 직경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ig. 7, P=0.000).
*, P < 0.05,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he value of non-educated and educated
교육 미이수 상태에서는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의 써클렌즈에 침착된 눈물단백질 양은 103.28±29.81 μl/lens이었으며, 교육 후 써클렌즈 착용 2주 후의 단백질 침착양은 68.04±18.73 μl/lens로 나타나 교육 전의 66%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였다(Fig. 8, P=0.000).
*, P < 0.05,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he value of non-educated and educated
콘택트렌즈는 각막 생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부작용도 유발하기 때문에 콘택트렌즈 재질이 각막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 적절한 콘택트렌즈의 선택 및 피팅이 요구되고 있다.[19] 뿐만 아니라 콘택트렌즈는 착용 중에 눈물 성분 및 균들이 부착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적절하게 관리되어야 한다.[20] 써클렌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콘택트렌즈 사용이 증가하게 되었으며, 이와 관련된 부작용 관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실제로 콘택트렌즈 부작용 발생 경우 중 장시간 착용 및 수면 시 착용, 잘못된 세척과 보관 방법 등이 원인이었으며,[8,21,22] 콘택트렌즈 관리 방법 및 부작용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경우가 52.9%라고 보고된 바 있다.[23] 또한, 선행연구에서 보관용액 및 보관용기의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교육 이수 전과 후의 써클렌즈 착용 시 발생하는 자·타각적 증상과 렌즈 파라미터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아 교육이 콘택트렌즈 착용자에게 줄 수 있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교육받은 대로 잘 수행되었는지에 대해 자가 설문지를 통해 매일 확인하여 교육받은 대로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써클렌즈 착용 및 관리 교육 이수 여부에 따라 써클렌즈를 2주 동안 착용하였을 때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의 NIBUT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NIBUT는 눈물막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값으로 콘택트렌즈에 침착된 눈물성분의 양, 순목의 양과 질, 렌즈 재질의 함수량, 피팅 상태, 콘택트렌즈의 착색여부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NIBUT의 감소는 눈물막이 빨리 깨지며 렌즈의 부분적인 마름이 일어나는 건조한 상태로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건조감이나 이물감 같은 자각증상의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25,26] NIBUT 뿐만 아니라 눈물막 안정성과 관련된 다른 지표인 순목 횟수 역시 교육의 이수 여부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순목 횟수는 콘택트렌즈의 함수율, 중심두께, 베이스커브, 직경, 착색에 의한 렌즈표면의 거칠기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27,28] 또한 착용자의 안검이 렌즈를 누르는 압력, 안검과 콘택트렌즈 사이의 마찰계수, 안검 장력 등의 영향으로 순목 횟수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으며 콘택트렌즈를 착용함에 따라 단백질이나 박테리아 등의 흡착양 증가 및 표면 습윤성 차이로 순목 횟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29,30] 콘택트렌즈 착용 시에는 하나의 원인에 의해서보다는 이상과 같은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순목 횟수의 변화가 유발되며, 순목 횟수의 변화는 눈물막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써클렌즈 착용 및 관리 교육을 통해 써클렌즈 보관 및 관리를 적절하게 실시함으로써 이와 같은 문제 원인들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으며, 순차적으로 NIBUT 및 순목 횟수를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
2주 착용 후의 써클렌즈를 수거하여 렌즈 자체의 변화를 알아보았을 때에도 교육 이수 전 후에 큰 차이가 있어 눈물단백질 침착 정도, 전체직경의 변화 및 가시광선투과도의 저하 정도가 교육으로 인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달라졌다. 콘택트렌즈에 눈물단백질이 부착되면 콘택트렌즈 착용 초기에 불편감이나 부작용이 없더라도 착용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콘택트렌즈 직경, 곡률반경, 굴절력 등의 렌즈파라미터에 변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건조감, 충혈, 가려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28] 침착된 눈물단백질이 콘택트렌즈 미세한 구멍 속에 부착되면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단백질 구조의 변성으로 단백질의 부피가 커져 쉽게 제거되지 않는 상태가 된다.[31] 또한, 단백질 침전물은 시력저하 뿐만 아니라 염증질환, 세균 감염 등의 부작용의 발생률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32,33] 감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콘택트렌즈 착용 후에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을 이용하여 올바른 방법으로 세척, 헹굼, 소독 및 보존 등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34]
본 연구에서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 교육 전보다 교육 후에 콘택트렌즈에 침착된 눈물단백질의 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콘택트렌즈 교육 후에 콘택트렌즈 세척 횟수가 67%, 보관용기의 세척 횟수는 220%, 보관용액의 교체가 46% 증가하였다는 사실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써클렌즈가 적절하게 관리되면서 단백질 침착양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 2주 동안 착용으로 인해 써클렌즈의 가시광선 투과도 및 전체직경이 감소하였으며, 교육 이수 시에는 감소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눈물단백질이 침착되었을 때 콘택트렌즈의 가시광선 투과도 및 전체직경 감소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로 미루어 보아 본 연구에서의 콘택트렌즈 착용 2주후의 가시광선 투과도 및 전체직경의 감소는 눈물 성분의 침착이 그 원인일 가능성이 크며, 교육 이수시의 눈물단백질 양 감소가 가시광선 투과도 및 전체직경 변화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전체직경의 감소는 콘택트렌즈의 피팅에 영향을 주고 렌즈 가장자리의 각막 부위에 물리적인 자극을 가해 충혈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으며 중심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5] 콘택트렌즈 사용 시 눈물성분의 침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렌즈의 재질, 부적절한 렌즈 피팅, 눈물의 양과 성분 차이, 렌즈의 비위생적인 관리 등을 꼽을 수 있다.[36] 눈물단백질이 침착된 콘택트렌즈에서 완전하게 눈물단백질이 제거되기 어려우며 전체직경의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는 선행 연구 결과에 비추어 볼 때 콘택트렌즈 제거 후 이물질이 침착되지 않도록 올바른 방법으로 즉시 세척하여 렌즈의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충분한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가시광선투과도의 감소 또한 상의 선명도를 저하시키고 이로 인해 불편감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35] 콘택트렌즈 관리 교육을 통한 눈물단백질 침착양, 전체직경 및 가시광선투과도 변화 정도의 감소는 착용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본 연구에서 교육 이수 전과 후의 2주간 써클렌즈 착용으로 인한 자각 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OSDI 설문조사 및 매일의 착용감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교육에 의해 자각 증상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하였다. OSDI 설문은 건조감을 비롯한 불편감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로 교육 이수로 인해 써클렌즈 착용으로 인한 불편감이 크게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매일 콘택트렌즈를 8시간 착용한 후에 실시된 착용감 평가에서도 착용일이 경과됨에 따라 불편감이 심해지는 정도가 교육을 이수하기 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육 미이수 시의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 방법의 문제로 인한 써클렌즈의 변화가 직접적으로 착용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착용감 뿐만 아니라 대비감도의 변화를 측정하여 콘택트렌즈 착용 시의 상의 흐릿해짐에 대해 알아보았다. 모든 contrast에서 렌즈 착용 및 관리 교육 전보다 교육 후의 점수가 큰 차이는 아니지만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콘택트렌즈 착용과 대비감도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소프트콘택트렌즈 착용 후 2주차까지는 대비감도가 감소하였다가 점차 회복이 되며 각막 두께 역시 착용 후 2주 차까지 감소하다 다시 회복되었고, 렌즈 중심두께가 두꺼울수록 대비감도의 감소가 크다는 연구결과에서 소프트콘택트렌즈 착용 시의 대비감도 저하와 각막부종의 관련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37] 따라서, 교육을 통해 개선된 콘택트렌즈 관리로 콘택트렌즈에 침착된 눈물성분 양이 감소하여 굴절력, 가시광선투과도, 렌즈의 마름 및 피팅 상태 변화 등과 같은 대비감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 외에 각막 부종의 발생 저하 역시 대비감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에 대한 안경원에서의 교육은 콘택트렌즈 제조사 및 대한안경사협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자료를 참고로 하여 안경사 개개인의 재량에 따라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교육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어떤 교육이 필요한 지에 대한 학술적인 근거가 미비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대한안경사협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자료를 교육 자료로 활용하여 교육한 내용이 제대로 실행되도록 한 후 콘택트렌즈의 변화 및 자·타각적 증상의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에 대한 교육 자료의 보완과 함께 안경사에게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과정은 안경사에게는 콘택트렌즈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는 일이 될 것이며 콘택트렌즈 착용자에게는 안전한 콘택트렌즈 착용을 가능하게 하는 일이 될 것이다.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여자 고등학생으로 콘택트렌즈 착용을 시작하는 시기인 10대를 대상으로 하여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 교육의 효과를 알아보았으며, 실험 대상자들은 이미 써클렌즈 착용 경험이 있었다. 교육 이수전의 2주간 콘택트렌즈 착용은 실험 대상자들이 평상시 습관대로 착용 및 관리하도록 하였고, 실험 대상자들의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 실태에 문제가 있어 착용 첫날 착용감이 5점 척도 중 4.76점에서 13일 후에는 3.38점으로 감소되었으며 렌즈 파라미터 변화, 눈물막 안정성 및 대비감도의 저하 정도가 컸다. 이러한 착용 및 관리 실태는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인한 불편감 유발 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 교육을 이수하였을 때에는 미이수 상태에서 2주간 써클렌즈를 착용하였을 때 나타나는 NIBUT 감소, 순목 횟수 증가, 착용감 저하, 대비감도 저하, 전체직경 변화, 가시광선투과도 저하 및 눈물단백질 침착양 증가와 같은 변화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본 연구에서 올바른 콘택트렌즈 착용 및 세척 방법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올바른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기 위해 규격화된 콘택트렌즈 교육 자료가 필요하며, 콘택트렌즈 착용과 관리에 대한 충분한 교육 및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써클렌즈 착용자는 판매처와 제조사에서 제공받은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 방법에 대하여 충분히 숙지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콘택트렌즈를 관리해야 할 것이며 교육을 통해 콘택트렌즈 착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시력의 질 저하나, 불편감을 비롯한 자·타각적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본 연구를 통해 제안하는 바이다.
본 논문의 일부내용은 2016년도 한국안광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로 발표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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