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Ophthalmic optics society
[ Article ]
Journal of Korean Ophthalmic Optics Society - Vol. 25, No. 4, pp.343-348
ISSN: 1226-5012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20
Received 08 Nov 2020 Revised 20 Nov 2020 Accepted 23 Nov 2020
DOI: https://doi.org/10.14479/jkoos.2020.25.4.343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 분석

김효진1, 2 ; 김세진1, 2, *
1백석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천안 31065
2백석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안경광학과, 교수, 서울 06695
Analysis of Career Decision-Making Level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of University Students Majoring in Optometry
Hyojin Kim1, 2 ; Se-Jin Kim1, 2, *
1Dept. of Visual Optics, Baekseok University, Professor, Cheonan 31065, Korea
2Graduate School of Health and Welfare, Baekseok University, Professor, Seoul 06695, Korea

Correspondence to: *Se-Jin Kim, TEL: +82-41-550-2185, E-mail: sjkim@bu.ac.kr


초록

목적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20년 8월부터 3개월간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답한 충남지역 4년제 안경광학과 재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진로결정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설문 18문항과 진로준비행동을 측정하기 위한 설문 18문항과 인구통계학적 변수 2문항으로 총 38문항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은 2.68점, 진로준비행동은 2.09점으로 나타났다. 진로준비행동의 하위영역인 목표달성활동은 진로결정수준과 정적상관을 나타내었다. 대학생의 진로선택확신이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도 높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은 진로준비행동과 상관성이 있으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안경광학과 대학생들의 진로설계에 기초가 되는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의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직업관련 교육과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되리라 생각된다.

Abstract

Purpose

To examine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s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s of university students majoring in optometry.

Methods

Participants included 110 optometry students attending a four-year university in the Chungnam district, who participated in an online survey for three months, starting in August 2020. The online survey consisted of 38 questions and included 18 questions to measure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s, 18 questions to measure career preparation behaviors, and two demographical variable questions.

Results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s and the career preparation behaviors of university students were 2.68 and 2.09, respectively. As the sub-domain of career preparation behavior, goal attainment behavior displaye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career decision-making level. It was also found that when the university student’s certainty in career selection was high, the career preparation behavior also had a high influence.

Conclusions

The results show that the career decision-making level of university students majoring in optometry is correlated with career preparation behavior. Through this study, the importance of career decision-making levels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s-which act as the foundation for career planning-for university students majoring in optometry were recognized, and this is thought to be utilized as the basic data for the career-related education process.

Keywords:

Dept. of Optometry, Career decision-making level, Career preparation behavior

키워드:

안경광학과, 진로결정수준, 진로준비행동

서 론

현대사회는 급격한 기술의 발달과 사회 가치관의 변화로 인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직업을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개인에게 있어 진로에 대한 선택은 일생을 통한 중요하고 복잡한 과업이 되었다. 진로 선택은 직업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 영역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개인의 삶의 방향과 질을 결정하게 되는 중요한 영역이다.[1]

특히, 대학 시기는 장래의 직업을 준비하며 무엇보다 특정 직업을 선택,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진로와 관련된 고민은 대학생들이 당면하는 큰 문제이다. 진로발달과정에서 대학 시기는 전환기와 시행기에 해당되는데 이것은 현실적 직업탐색의 시기를 의미한다. 즉, 이 시기에는 자신이 선택한 진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진로준비를 하는 시기이며,[1] 잠재되어 있던 개인의 자질을 탐색하고 전문성으로 발달시키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안경광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낮은 직업의식과 목표를 가진 것으로 보였다.[2] 안경사의 직무만족도를 조사한 선행연구에서, 직무 경험이 많을수록 직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볼 때, 대학 시기에 진로와 커리어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는 향후의 안정적인 안경사로 종사하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선행연구에서 실제로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이 시기에 어느 정도의 진로준비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진로준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조사하기 위해서 진로준비행동의 척도를 연구하였다.[1,3,4] 이것은 자신이 선택한 진로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진로준비를 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구조적인 조사 방법이다. 현재까지 다양한 계열과 전공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대학생의 구체적인 진로준비 행동과 그와 관련된 여러 영향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어 진로 장애를 줄이고 합리적인 진로준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5-9]

이러한 일반계열의 활발한 연구에 비해 보건계열 대학생들의 진로설계나 진로 수준에 대해 조사는 미흡한 실정이다. 안경광학 전공의 경우에는 전공 선택의 이유와 전공 만족도에 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었으나 이에 비해 이들이 대학 시기에 얼마나 진로준비 행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미흡하였다.[3,10] 진로준비 행동은 구체적인 행동의 차원으로 올바르고 합리적인 진로결정을 위한 행동뿐만 아니라 진로 결정이 이루어진 이후에도 그 결정 사항을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1] 따라서, 구체적인 진로준비를 해야 하는 대학 시기에 이러한 진로준비 행동을 파악하는 것은 진로설계의 과정에서 중요한 사항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재학 중인 안경광학과 대학생들의 진로설계에 대한 첫 번째 과제로 먼저 이들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 행동 척도를 조사하고, 학년별 진로준비에 따른 정도를 비교 분석하여 향후 직업 관련 교육과정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2020년 8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답한 충남지역 4년제 안경광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조사를 수행하기 전에 연구의 객관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설문의 목적을 간략하게 설명한 후 설문에 동의하지 않는 대학생은 설문조사에서 제외하였다. 이상의 과정을 거쳐 110명의 응답을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은 남학생 44명(40.0%), 여학생 66명(60.0%)이었고, 아직 전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적응기라 생각되어 1학년을 제외하였다. 학년은 2학년 44명(40.0%), 3학년 46명(41.8%), 그리고 4학년 20명(18.2%)이었다(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participants

조사도구는 진로결정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설문 18문항과 진로준비행동을 측정하기 위한 설문 18문항, 인구통계학적 변수 2문항으로 총 38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진로결정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조사도구는 Kim 등[11]이 개발하고 Lee[12], Kang[13]이 수정, 보완하여 활용한 척도를 이용하였다. 진로결정수준의 세부적인 척도는 진로와 전공 선택에 관한 확신을 나타내는 진로선택확신 2문항, 진로를 결정하게 되는 요인과 수준을 나타내는 진로결정 16문항으로 이루어졌다. 진로준비행동은 대학생의 진로준비행동 정도를 살펴보기 위해 개발된 Kim 등[11]의 진로준비행동 검사(career preparation behavior scale)를 바탕으로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진로정보 사이트의 급증과 대학 학생상담센터의 활성화가 반영되고 보완된 진로준비행동 검사 도구를 이용하였다.[14] 기존의 문항에서 ‘지난 몇 주 동안 나는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직업이나 진로와 관련된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탐색해 보았다’와 ‘지난 몇 개월 동안 나는 진로문제를 상담하기 위하여 진로지원센터 또는 그 밖의 상담기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의 2개의 문항이 추가되었다. 세부적인 척도는 자신의 직업관을 이해하기 위한 정보수집활동 6문항, 진로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도구를 구입하는 도구구비활동 5문항, 그리고 진로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실제 활동을 의미하는 목표달성 활동의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문항의 측정은 4점 리커트 척도(4-point likert scale)를 적용하여 “매우 그렇다” 4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까지 평가하였다. 그러므로 각 문항의 합산점수가 높을수록 진로결정수준이 높고, 진로준비행동을 많이 함을 의미한다.


결과 및 고찰

1. 대상자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의 설문 결과를 Table 2에 나타내었다. 진로결정수준 전체 평균점수는 2.68±0.47이며, 하위영역 중 진로선택확신이 2.73±0.62, 진로결정은 2.67±0.48로 진로선택확신이 좀 더 높았다.

Average career decision making-level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진로준비행동 전체 평균은 2.09±0.56이며, 하위영역 중 정보수집활동이 2.34±0.63으로 가장 높았고, 도구구비활동 2.07±0.66, 목표달성활동 1.90±0.60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진로결정수준이 진로준비행동보다 높았으며, 이는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Jung[14]의 연구와 같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는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은 전공과 진로를 어느 정도 결정하였지만,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으며, 진로 정보수집활동에 비해 도구구비활동과 목표달성활동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된다. Yun[15]의 연구에서 대학생은 진로선택과 진로준비행동에 있어 적극적으로 행동하려기보다는 주변에 스트레스가 되는 부분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행동이 진로준비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고, Choi[16]의 연구에 따르면 대학생들에게 진로관련 프로그램 참여가 진로탐색행동에 효과가 있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에 따라 안경광학전공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안경사 진로를 결정하는데 학교 및 안경업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결정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진로상담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진로결정수준의 전체 신뢰도(Cronbach’s)는 0.89로 나타났으며, 하위 영역의 신뢰도는 진로선택확신 0.76, 진로결정 0.87로 나타났다. 진로준비행동의 전체 신뢰도(Cronbach’s)는 0.92로 나타났으며, 하위영역의 신뢰도는 정보수집활동 0.81, 도구구비활동 0.80, 목표달성활동 0.85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의 성별에 따른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을 분석한 결과를 Table 3에 나타내었다. 진로결정수준의 전체 평균점수는 남학생이 2.79±0.53으로 여학생보다 높았다. 진로결정수준의 하위영역 중 진로결정의 평균점수는 남학생이 2.79±0.54로 여학생보다 높았으며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3). 진로선택확신의 평균점수는 남학생 2.78±0.69, 여학생 2.70±0.58이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진로준비행동의 전체 평균점수는 남학생이 2.18±0.54로 여학생보다 높았다. 진로준비행동의 하위영역 중 목표달성활동의 평균점수는 남학생이 2.06±0.59로 여학생보다 높았으며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2). 정보수집활동과 도구구비활동에서 남학생은 각각 2.37±0.59, 2.12±0.68로 여학생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따라서 안경광학 전공 여학생은 진로결정과 진로를 위한 도구구비 활동을 남학생보다 적극적으로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Average career decision making-level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by gender

우리나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준비행동 선행연구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진로준비행동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Kim[17]의 연구에서 진로결정수준은 남학생과 여학생의 차이가 없었으며 본 연구보다 낮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진로준비행동은 Kim[17]의 연구보다 낮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Koh[18]의 연구에서 진로결정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집단의 진로결정수준이 증가한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에게 진로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자극이 될 수 있는 진로상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의 학년에 따른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을 분석한 결과를 Table 4에 나타내었다. 진로결정수준의 전체평균은 4학년이 2.82±0.51로 가장 높았고, 2학년 2.68±0.45, 3학년 2.61±0.46 순으로 나타났으나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진로결정수준의 하위 영역인 진로선택확신과 진로결정의 평균점수는 4학년이 각각 2.90±0.48, 2.81±0.54로 가장 높았고, 2학년, 3학년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준비행동의 전체평균은 2학년이 2.24±0.60으로 가장 높았고, 4학년 2.09±0.56, 3학년 1.98±0.50 순으로 나타났으나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진로준비행동의 하위영역인 정보수집활동의 평균점수는 2학년이 2.48±0.65로 가장 높았고, 4학년 2.34±0.66, 3학년 2.20±0.57 순으로 나타났으나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도구구비활동의 평균점수는 2학년이 2.26±0.65로 가장 높았고, 4학년 1.95±0.66, 3학년 1.94±0.64순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나타내었다(p=0.04). 목표달성활동의 평균점수는 2학년이 2.02±0.68로 가장 높았고, 4학년 1.84±0.54, 3학년 1.81±0.54 순으로 나타났으나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따라서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은 2학년 때 진로를 위해 필요한 도구구비활동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Average career decision making-level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by grade

학년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은 4학년의 점수가 컸으나 학년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진로준비행동은 저학년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oh[18]의 연구에서 대학생의 전공선택 확신이 1학년 때 다소 높았다가 학년이 오를수록 감소하였고, 4학년이 되어 다시 회복하는 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는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들 중에서 4학년은 저학년보다 이미 진로결정수준이 높기 때문에 진로준비행동이 적고, 2학년은 본격적인 취업준비 전이기 때문에 실제적인 진로준비행동을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의 상관성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Table 5에 나타내었다. 진로결정수준은 하위영역인 진로선택확신(r=0.64, p=0.00), 진로결정(r=0.99, p=0.00)과 강한 정적상관을 나타내었다. 즉, 진로선택확신이 높을수록 진로결정수준은 높아지는 상관관계를 갖는다.

Correlation analysis of career decision making-level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진로준비행동은 하위영역인 정보수집활동(r=0.90, p=0.00), 도구구비활동(r=0.87, p=0.00), 목표달성활동(r=0.00, p=0.00)과 강한 정적상관을 나타내었다. 이는 정보수집활동, 도구구비활동, 목표달성활동이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을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진로준비행동은 전체 진로결정수준과는 상관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진로결정수준의 하위영역인 진로선택확신과는 정적상관(r=0.23, p=0.02)을 나타내었다. 이는 진로선택확신이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진로준비행동의 하위영역 중 목표달성활동은 진로선택 확신(r=0.27, p=0.00), 진로결정(r=0.21, p=0.03, 전체 진로결정수준(r=0.23, p=0.02)과 정적상관을 나타내었다. 이는 진로선택확신이 높고 진로결정수준이 높을수록 진로를 위한 목표달성활동을 많이 하는 상관관계를 갖는다. 따라서 진로선택확신과 진로결정수준이 높은 학생일수록 진로준비에 대한 행동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4. 진로결정수준이 진로준비활동에 미치는 영향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이 진로준비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Table 6에 나타내었다.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전체 설명력은 5%로 나타났으며, F값이 2.99로 0.00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 회귀모형이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진로결정수준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진로결정수준 하위요인 중 진로선택확신이 p=0.04로 5% 미만의 유의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진로선택확신이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도 높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상도 지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im[17]의 연구에서 진로결정수준이 진로준비활동에 영향을 주는 것과 같은 결과를 나타내었으며,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의 전공 및 직업선택과 관련된 진로선택확신이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Effects of career decision making-level o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결 론

본 연구는 충남지역 4년제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을 알아보고자 온라인으로 수집한 자료 110부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은 전공과 진로를 어느 정도 결정하였으나, 진로정보수집활동에 비해 도구구비활동과 목표달성이 부족하였다.

2.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의 하위영역 중 진로결정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았으며(p=0.03), 진로준비행동의 하위영역 중 목표달성활동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많았다(p=0.02).

3. 진로결정수준은 4학년이 가장 높았고, 진로준비행동은 2학년이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진로준비행동 하위영역 중 도구구비활동은 학년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4).

4. 진로선택확신과 진로결정은 진로준비행동의 하위영역 중 목표달성활동과 정적상관관계를 갖는다.

5. 진로결정수준은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의 결과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은 상관성이 있으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은 진로준비행동보다 높았으나 선행연구의 다른 전공 학생보다는 낮았다. 안경광학 전공 대학생들은 진로를 어느 정도 결정하였지만,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으며 진로 정보수집활동에 비해 도구구비활동과 목표달성활동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안경광학 전공의 낮은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준비행동을 높이기 위해 1학년 때 전공기초 이론과목뿐인 교육과정에서 진로에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안경사 체험 프로그램과 같은 실습만으로 구성된 교과목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대학뿐만 아니라 안경업계에서 안경사 직업 홍보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안경사 진로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결정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진로상담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References

  • Park CO. The mediating effects of career self efficacy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career barriers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s of college student. MA Thesis. Daegu University, Gyeongsan. 2009;30-32.
  • Lee SM, Kim JH. Survey on the welfare of optometrist - ophthalmic optics students. Korean J Vis Sci. 2015;17(4):385-394. [https://doi.org/10.17337/JMBI.2015.17.4.385]
  • Kim SJ, Ye KH. Relation of major choice motivation and major satisfaction in students of Dept. of Optometry: focusing on the ChungCheong area. Korean J Vis Sci. 2014;16(3):249-260.
  • Yun J, Kang YB. Effects of active coping strategy on college students’ career preparation behavior: the medicating effect of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Forum for Youth Culture. 2019;60:57-89. [https://doi.org/10.17854/ffyc.2019.10.60.57]
  • Hong MA, You JA. Effects of career barriers and career decision making self efficacy on the career preparation behavior of female college students in physical education and sports.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of Physical Education and Sport for Girls and Women. 2020;34(1):135-147. [https://doi.org/10.16915/jkapesgw.2020.3.34.1.135]
  • Kang SW. A study on differences of career barriers, employment stress, and career development behavior among collegiate athletes, sport-majored college students, and non-sport-majored college students. The Korean Society of the Elementary Physical Education. 2015;54(1):83-95.
  • Kim KH. Influence of personality traits, social support, and career decision self-efficacy o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in nursing college students.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Review. 2018;18(3):399-408.
  • Seok HJ, Lee JS. Impact of social support of students majoring fashion in colleges on career devision-making self efficacy and behaviors preparing a further career. Journal of the Korea Fashion and Costume Design Association. 2019;21(4):1-16.
  • Park JY. Analysis of the structural relationship among college students’ self-directed learning, career decision making, career preparation behavior. Journal of Education Studies. 2019;50(4):257-274. [https://doi.org/10.15854/jes.2019.12.50.4.257]
  • Ye KH, Kim SJ. A study on the awareness of major in students from Dept. of Optometry at a University. J Korean Ophthalmic Opt Soc. 2015;20(1):25-34. [https://doi.org/10.14479/jkoos.2015.20.1.25]
  • Kim BW. Kim KH. Career decision level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of the college students. The Korean Journal of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1997;9(1):311-333.
  • Lee MS. Analysis of relationship among career self-efficacy, career barriers perception,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of college students. MA Thesis. Jeonju University, Jeonju. 2003;25-31.
  • Kang JE. The influence of career barrier, psychological separation and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on career decision level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Comparison between the 4-year female college students and the 2-year female college students. MA Thesis. Sookmyung Women’s University, Seoul. 2008;29-36.
  • Jung M. The relationship among career identity,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career decision status,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MA Thesis. Hanyang Cyber University, Seoul. 2015;51-58.
  • Yun JO. The structural analysis on the relationship among social capital within family, positive coping strategy,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for college students: mediation effect of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PhD Thesis. Daegu Haany University, Gyeongsan. 2018;53-63.
  • Choi EY. A typology of University students' career decision and the effectiveness of career efficacy enhancement program. PhD Thesis. Sookmyung Women’s University, Seoul. 2011;102-112.
  • Kim MJ. The effects of career identity, career decision-Making types, and career decision levels of college students o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MA Thesis. Yeungnam University, Kyeongsan. 2011;28-34.
  • Koh HJ. A study on the effect of career counseling on Korean college students' decision making styles and on career decision making status. PhD Thesis. Sookmyung Women’s University, Seoul. 1993;46-56.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participants

Variable N %
Gender Male 44 40.0
Female 66 60.0
Grade 2 44 40.0
3 46 41.8
4 20 18.2
Total 110 100.0

Table 2.

Average career decision making-level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Variable Questions Cronbach’s Mean SD
Career
decision-making level
Certainty 2 0.76 2.73 0.62
Decision 16 0.87 2.67 0.48
Total 18 0.89 2.68 0.47
Career preparation
behavior
Information gathering 6 0.81 2.34 0.63
Tool preparation 5 0.80 2.07 0.66
Goal attainment 7 0.85 1.90 0.60
Total 18 0.92 2.09 0.56

Table 3.

Average career decision making-level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by gender

Variable Gender (M±SD) p-value
Male Female
*p<0.05
Career
decision-making level
Certainty 2.78±0.69 2.70±0.58 0.48
Decision 2.79±0.54 2.59±0.43 0.03*
Total 2.79±0.53 2.60±0.41 0.05
Career preparation
behavior
Information gathering 2.37±0.59 2.32±0.66 0.65
Tool preparation 2.12±0.68 2.04±0.65 0.54
Goal attainment 2.06±0.59 1.79±0.59 0.02*
Total 2.18±0.54 2.04±0.57 0.18

Table 4.

Average career decision making-level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by grade

Variable Grade (M±SD) p-value
2 3 4
*p<0.05
Career
decision-making level
Certainty 2.77±0.60 2.62±0.68 2.90±0.48 0.21
Decision 2.67±0.47 2.61±0.47 2.81±0.54 0.30
Total 2.68±0.45 2.61±0.46 2.82±0.51 0.25
Career preparation
behavior
Information gathering 2.48±0.65 2.20±0.57 2.34±0.66 0.10
Tool preparation 2.26±0.65 1.94±0.64 1.95±0.66 0.04*
Goal attainment 2.02±0.68 1.81±0.54 1.84±0.54 0.23
Total 2.24±0.60 1.98±0.50 2.09±0.56 0.07

Table 5.

Correlation analysis of career decision making-level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Variable 1 2 3 4 5 6 7
*p<0.05, **p<0.01
1. Certainty 1
2. Decision 0.55** 1
3. Career decision making-level 0.64** 0.99** 1
4. Information gathering 0.18 0.02 0.04 1
5. Tool preparation 0.15 0.10 0.12 0.71** 1
6. Goal attainment 0.27** 0.21* 0.23* 0.68** 0.66** 1
7. Career preparation behavior 0.23* 0.13 0.15 0.90** 0.87** 0.90** 1

Table 6.

Effects of career decision making-level o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Model Unstandardized coefficients Standardized coefficients t p-value
B SE Beta
*p<0.05, **p<0.01
1.52 0.31 4.96 0.00**
Certainty 0.20 0.10 0.23 2.03 0.04*
Decision 0.01 0.13 0.01 0.04 1.00
R=0.23 R2=0.05 F=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