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광학과 학생의 의사소통능력 영역 간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초록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과 의사소통능력 영역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여 의사소통능력 향상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안경광학과 재학생 1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통계분석을 하였다.
안경광학과 학생의 의사소통능력은 3.78±0.48이었으며 해석능력(3.89±0.52)이 가장 높고 목표설정능력(3.55±0.64) 영역이 가장 낮았다. 요인별로는 정보수집(4.04±0.58)이 가장 높고 주도적 의사소통(3.55±0.64)이 가장 낮았다. 성별, 학년에 따른 의사소통능력의 통계적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의사소통능력에 대한 자가 평가가 양호할수록 의사소통능력이 높았다(p<0.05). 의사소통능력 영역 간에는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p<0.001). 특히 해석영역(정보수집과 경청)이 우수할수록 역할수행능력(고정 관념적 사고 극복, 창의적 의사소통)이 우수하였다(r=825).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중요성 인식과 효과적인 교육과정 및 비교과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correlation between communication competence areas and communication competence levels of optometry students and to provide basic data for communicative competence improvement education.
A survey was conducted with 144 optometry students and statistically analyzed.
The communication competence of optometry students was 3.78±0.48, with the highest competence in interpretation (3.89±0.52) and the lowest in goal setting (3.55±0.64). By factor, collecting intelligence (4.04±0.58) was the highest and self-presentation (3.55±0.64) was the lowest. There was no statistical significance in communication competence according to gender or grade. The better the self-evaluation of communication competence, the higher the communication competence (p<0.05). Communication competence areas showe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p<0.001). In particular, the better the interpretive ability (collecting intelligence and listening), the better the role performance ability (escape of the stereotypes and creative communication) (r=825).
To improve the communication competence of optometry students, it is necessary to recognize the importance and to prepare effective curriculum and non-curriculum programs.
Keywords:
Optometry students, Communication competence, Correlation between communication competence areas키워드:
안경광학과 학생, 의사소통능력, 의사소통능력 영역 간 상관관계서 론
과거 물리적 거리에 제약받던 의사소통은 21세기 첨단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을 통해 불특정 다수와도 가능하도록 무한대로 확대되었으며 대인관계 상황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 되었다.[1] 의사소통능력은 의사소통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극복, 효과적인 듣기, 의사소통 스타일 결정, 효율적 의사소통 전략 수립, 적절한 끼어들기, 청중 고려하기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며,[2] 현대 사회에서 타인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3]
또한 의사소통능력은 현대 사회의 특성을 반영하여 NCS 직업기초능력으로서 중요하며[4]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태도, 자질, 능력을 의미하는 핵심 역량에도 포함되어 있는 중요한 능력이다.[5]
대학 교육은 취업을 위한 교육과 취업 후 업무 수행을 위한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취업 후 업무 수행을 위한 교육은 직업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4] 최근 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과 학업성취도의 관련성뿐만 아니라 스피치 향상교육, 문제기반 학습을 통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들은 대학의 의사소통 교육 중요성과 맥락을 같이 한다.[6-8]
보건계열의 의사소통에 관한 연구는 대학 생활 적응과 인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있고,[9,10] 학과별로는 응급구조과 학생들과 환자 간의 의사소통에 관한 연구,[11] 치과위생사와 치위생과 학생 대상의 의사소통에 관한 연구 등이 있으며[12,13] 간호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에 관한 연구는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14-18]
안경사와 안경광학과 학생 대상의 의사소통에 관한 연구는 직업기초능력 또는 기초핵심역량에 포함되어 연구되었으나[19,20] 최근에는 안경사의 의사소통 질이 좋을수록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연구와[21]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 교육 요구도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22]
자각적 굴절검사 과정과 같은 임상현장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고객에게 수준 높은 시력교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의사소통능력은 안경사가 갖추어야 할 핵심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의사소통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면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 및 서비스 품질향상이 가능하고 안경원의 영업이익과 연결된다.[21]
따라서 본 연구는 전문 직업인으로서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안경사 양성을 위해 안경광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능력과 의사소통 영역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기초자료를 축적함으로써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의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2023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연구의 목적에 동의한 경기도 소재 3년제 안경광학과 재학생 14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통계분석 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총 52문항(일반현황 3문항과 의사소통능력 49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의사소통능력은 선행연구를 참고하여[1] 5개의 영역, 7개의 하위요인 체계에 따라 해석능력(정보수집, 경청) 14문항, 역할수행능력(고정 관념적 사고극복, 창의적 의사소통) 14문항, 자기제시능력(자기 드러내기) 7문항, 목표설정능력(주도적 의사소통) 7문항, 메시지 전환능력(타인관점 이해) 7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리커트 5점 척도(낮음 1점, 높음 5점)로 답하도록 하였다. 내용의 신뢰도는 해석능력 Cronbach's α=0.894, 역할수행능력 Cronbach's α=0.865, 자기제시능력 Cronbach's α=0.776, 목표설정능력 Cronbach's α=0.826, 메시지 전환능력 Cronbach's α=0.873으로 나타났다.
수집된 자료의 통계분석은 SPSS(PASW statistics) 23.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처리하였다. 조사된 자료의 특성에 따라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퍼센트로, 의사소통능력 정도는 기술통계분석을,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의 차이는 t-test와 one-way ANOVA를 시행하고, 분산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경우 Duncan multiple range test를 이용하여 사후검정하였다. 의사소통능력 영역 간 상관관계는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유의성 판정을 위한 유의수준은 0.05로 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Table 1). 성별은 남성 41.7%(60명), 여성 58.3%(84명)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학년 분포는 1학년 36.8%(53명), 2학년 31.3%(45명), 3학년 31.9%(46명)로 1학년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의사소통능력에 대한 자가 평가는 부족 3.5%(5명), 보통 48.6%(70명), 양호 47.9%(69명)로 보통과 양호의 비율이 높았다.
2. 안경광학과 학생의 의사소통능력
안경광학과 학생의 의사소통능력은 Table 2와 같다. 의사소통능력은 5점 척도 기준 3.78±0.48로 나타났으며 영역별로 살펴보면 해석능력(3.89±0.52)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역할수행능력(3.88±0.48), 메시지전환능력(3.84±0.60), 자기제시능력(3.72±0.57), 목표설정능력(3.55±0.64) 순으로 나타났다. 의사소통능력이 3.78±0.48로 나타난 것은 간호학과 학생의 의사소통능력이 3.80이라는 연구결과[18]보다는 낮은 편이고 보건계열 대학생 3.55[10], 치위생사 3.63[12], 그리고 안경사 3.20[19] 안경광학과 학생 3.76[22]보다는 다소 높은 결과이나 연구에 사용된 도구의 차이 등을 고려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 결과는 Kim과 Lee의 연구[22]와 비교할 때 목표설정능력 영역이 가장 낮게 나타난 점은 같았으나 해석능력과 자기제시능력이 더 높고 메시지 전환능력은 더 낮은 차이점이 있었다.
요인별로는 정보수집(4.04±0.58)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고정 관념적 사고극복(4.00±0.52), 타인관점 이해(3.84±0.60), 창의적 의사소통(3.75±0.51), 경청(3.74±0.53), 자기 드러내기(3.72±0.57), 주도적 의사소통(3.55±0.64)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주도적 의사소통이 가장 낮아 주도적 의사소통 요인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치위생사 대상의 연구[12]에서 고정 관념적 사고극복과 창의적 의사소통이 가장 낮았던 것과는 차이가 있었는데 치위생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도적 의사소통이 향상된 반면, 직장생활을 오래하면서 고정관념이 자리를 잡아 창의적 의사소통이 어려운 점이 반영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
안경광학과 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하위요소별 의사소통능력은 Table 3과 같다.
(1) 성별
남성의 의사소통능력(3.81±0.56)이 여성(3.75±0.42)보다 높았고 특히 창의적 의사소통, 자기 드러내기, 주도적 의사소통에서 남성이 다소 높은 경향을 보여주었으나 성별에 따른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초등학생 대상의 연구[2]와 보건계열 대학생의 경우에[9] 여학생의 의사소통능력이 유의하게 높았던 것과 차이가 있었으나 안경광학과 학생 대상의 Kim과 Lee의 연구[22]와 같은 결과이다.
남성은 정보수집(4.02±0.63)이 가장 높았고 고정 관념적 사고극복(3.95±0.58), 타인관점 이해(3.87±0.65), 창의적 의사소통(3.81±0.57), 자기 드러내기(3.79±0.63), 경청(3.73±0.61), 주도적 의사소통(3.65±0.71)의 순서로 나타났고 여성은 정보수집(4.05±0.55)이 가장 높고 고정 관념적 사고극복(4.05±0.48), 타인관점 이해(3.82±0.57), 경청(3.75±0.47), 창의적 의사소통(3.71±0.46), 자기 드러내기(3.68±0.52), 주도적 의사소통(3.48±0.58)의 순서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주도적 의사소통 능력이 가장 낮았다.
(2) 학년
3학년의 의사소통능력(3.81±0.53)이 가장 높고 2학년(3.80±0.41), 1학년(3.74±0.51)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주도적 의사소통능력은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였으나 학년에 따른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1학년은 고정 관념적 사고극복(3.99±0.57)이 가장 높고 정보수집(3.97±0.65), 타인관점 이해(3.79±0.62), 자기 드러내기(3.73±0.48), 창의적 의사소통(3.72±0.52), 경청(3.68±0.53), 주도적 의사소통(3.47±0.66) 순으로 나타났다. 2학년은 정보수집(4.16±0.45)이 가장 높고 고정 관념적 사고극복(4.09±0.43), 타인관점 이해(3.89±0.57), 창의적 의사소통(3.80±0.49), 경청(3.79±0.45), 자기 드러내기(3.68±0.55), 주도적 의사소통(3.49±0.57) 순으로 나타났다. 3학년은 정보수집(4.00±0.61)이 가장 높고 고정 관념적 사고극복(3.94±0.54), 타인관점 이해(3.85±0.61), 경청(3.76±0.60), 자기 드러내기(3.76±0.68), 창의적 의사소통(3.73±0.52), 주도적 의사소통(3.71±0.67)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학년에서 주도적 의사소통이 가장 낮았다.
의사소통능력에 관한 학년별 유의성에 관해서 Kim은[18] 간호학과 학생의 경우에 임상실습 시작 시기인 3학년의 의사소통능력이 유의하게 낮았고, 임상실습 중 66.3%가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하였으며, Yun과 Jin은[16] 의사소통능력이 임상실습 스트레스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Jang 등[11]도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임상현장실습에서 환자와의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였는데, 보건계열 학생들은 임상실습을 통해 처음으로 환자 또는 고객과의 소통의 기회를 가지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임상실습 전에 설문조사가 이루어져 임상실습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안경사는 안경원 또는 안과에서 다수의 다양한 고객을 만나 의사소통을 하는 직종임을 고려할 때 임상실습에 대한 의사소통능력 향상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임상실습과 의사소통에 관한 연구는 추후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3) 의사소통능력에 대한 자가 평가
학생들이 본인의 의사소통능력을 자가 평가하여 부족(3.78±0.46)하거나 보통(3.60±0.40)이라고 한 학생들보다 양호(3.96±0.50)하다고 답한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이 유의하게 높았다(p<0.05). 이는 Kim과 Lee의 연구[22]와 같은 결과로 자가 평가한 의사소통능력과 실제 의사소통능력은 관련이 있으며 안경광학과 학생들은 본인의 의사소통능력의 수준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의사소통능력이 부족하다고 자가 평가한 학생들은 자기 드러내기(4.00±0.64)와 타인관점이해(4.00±0.60)가 가장 높고 정보수집(3.77±0.61)과 고정 관념적 사고극복(3.77±0.55), 경청(3.74±0.72), 창의적 의사소통(3.65±0.53), 주도적 의사소통(3.45±0.15) 순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라고 자가 평가한 학생들은 고정 관념적 사고극복(3.85±0.52)이 가장 높고 다음 정보수집(3.82±0.57), 타인관점 이해(3.65±0.55), 창의적 의사소통(3.61±0.43), 자기 드러내기(3.56±0.49), 경청(3.54±0.42), 주도적 의사소통(3.36±0.54) 순으로 나타났다. 양호하다고 자가 평가한 학생들은 정보수집(4.28±0.57)이 가장 높고 다음 고정 관념적 사고극복(4.18±0.47), 타인관점이해(4.02±0.60), 경청(3.94±0.54), 창의적 의사소통(3.90±0.55), 자기 드러내기(3.87±0.60), 주도적 의사소통(3.75±0.70) 순으로 나타났다. 3그룹 모두 주도적 의사소통이 가장 낮았다.
4. 의사소통능력 영역 간 상관관계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 영역의 상관관계는 Table 4와 같이 모든 영역에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p<0.001) 가장 강한 상관관계는 해석영역과 역할수행영역 사이에서 나타났다(r=825). 이러한 결과는 의사소통능력이 특정 영역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관련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해석영역과 역할수행영역의 상관관계가 강하게 나타난 것은 정보수집과 경청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은 편견 없는 폭넓은 정보 축적이 가능하고 경청 과정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게 되어 고정관념적 사고에서 벗어나 창의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역할수행능력이 향상되었다는 측면으로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의사소통능력의 영역 상관관계를 고려하여 교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전반적인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m 등[21]은 안경원 고객의 의사소통의 만족은 3.19점이며 안경사의 의사소통능력이 우수할수록 전문기술을 높게 평가하여 고객만족도가 향상된다고 하였다. 안경사 직업 기초와 핵심역량에 관한 선행 연구에서 안경사와 안경광학과 학생 모두 의사소통능력이 가장 중요한 직업기초능력이라고 하였으며[19] 안경사의 성별에 관계없이 의사소통능력의 필요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20] 이러한 결과는 모두 안경사와 안경광학과 학생의 의사소통능력 중요성과 교육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의사소통능력은 다른 능력 및 역량과도 관계가 있는데 Lee[2]는 해석능력, 목표설정능력, 메시지 전환능력이 높을수록 자기주도 학습역량이 유의하게 높다고 하였으며 Lee와 Seo는[6] 협력적 자기조절능력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또한 의사소통능력이 높을수록 문제해결능력이 높고[17] 직무만족도가 높다는[13] 연구결과도 있었다.
최근에는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사소통 교육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Jang 등[11]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89.9%가 의사소통이 중요하고 92.5%가 의사소통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하였으며 Kim과 Lee는[22] 안경광학과 학생들은 역할수행능력과 메시지 전환능력에 대한 교육요구도가 높다고 하였다. 의사소통능력 향상교육의 사례도 연구되어 시뮬레이션 교육[14], 학습자 주도형 문제기반학습이[8] 제시되었고 감성지능과 공감 능력의 향상되면 의사소통능력도 향상된다는 연구도 있었다.[15]
따라서 안경광학과 학생들에게 의사소통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의사소통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나아가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키우고 우수한 전공역량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안경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과 영역 간 상관관계를 파악한 점에서 의미가 있으나 전체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향후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결 론
안경광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능력과 의사소통능력 영역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안경광학과 학생의 의사소통능력은 3.78±0.48이었으며 해석능력(3.89±0.52), 역할수행능력(3.88±0.48)이 높았고 목표설정능력(3.55±0.64) 영역이 가장 낮았다. 하위요인별로는 정보수집(4.04±0.58)이 가장 높고 주도적 의사소통(3.55±0.64)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남성의 의사소통능력(3.81±0.56)이 여성(3.75±0.42) 보다 높았으나 성별에 따른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남녀 모두 정보수집이 가장 높고 주도적 의사소통 능력이 가장 낮았다.
3학년의 의사소통능력(3.81±0.53)이 가장 높고 2학년(3.80±0.41), 1학년(3.74±0.51) 순으로 나타났으나 학년에 따른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모든 학년에서 주도적 의사소통이 가장 낮았다.
의사소통능력에 대한 자가 평가가 양호한(3.96±0.50) 학생이 부족(3.78±0.46), 보통(3.60±0.40)인 학생보다 의사소통능력이 유의하게 높았으며(p<0.05). 모든 그룹에서 주도적 의사소통이 가장 낮았다.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 영역 간에는 유의한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p<0.001). 특히 해석영역(정보수집과 경청)이 우수할수록 역할수행능력(고정 관념적 사고 극복, 창의적 의사소통)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r=825).
안경사 직무를 수행할 경쟁력 있는 안경사 양성을 위해 의사소통능력 중요성 인식이 필요하며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효과적인 교육과정 및 비교과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동남보건대학교 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수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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